제16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출범식이 당초 예정보다 두 달 가까이 늦어질 전망이다. 평통에 따르면 16기 평통은 오는 7월1일 출범할 계획이었으나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으로 인해 8월 말로 전체 출범식이 연기됐다. 박 대통령은 이달 말 베이징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할 계획이다.
평통의 한 관계자는 “박 대통령은 7월1일로 예정된 전체 출범식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한중정상회담 일정이 겹쳐 부득이 출범식을 연기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해외 평통 출범식도 자동 순연될 예정이다.
워싱턴 평통 회장을 비롯한 해외지역협의회장 인선은 다음 주에 사실상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평통 사무처는 박 대통령 방중 전인 6월 중순에 지역협의회장 인선에 관해 평통 의장인 대통령의 재가를 받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박찬봉 신임 사무처장은 전임 남성욱 처장 재임시 마련해놓은 회장 후보안을 놓고 본격적인 재검토와 함께 회장 인선작업에 나섰다. 각 해외지역협의회장의 경우 3배수가 공관 등의 추천으로 사무처 후보군에 올라 있는 상태다.
워싱턴 평통 회장으로는 황원균 전 버지니아한인회장, 김인억 전 워싱턴한인연합회장, 준윤 중앙상임위원과 함께 김태환 전 버지니아한인회장, 안미영 평통 부회장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또 워싱턴 평통자문위원에는 당초 배정된 108명에 사무처에서 직접 추천하는 인원을 합해 약 120명이 위촉될 예정이다. 자문위원은 추천자들에 대한 신원조회가 최근 끝남에 따라 곧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북미주 부의장에도 4-5명이 경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LA, 뉴욕, 필라델피아, 시애틀 등지 인사들이 부의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평통의 한 고위급 인사는 “제16기 회장 인선은 현경대 수석부의장이나 박찬봉 사무처장이 큰 영향을 미칠 것이나 북미주부의장은 대통령께서 직접 인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다음 주인 15-16일경에는 인선이 마무리될 것같다”고 말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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