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여성재단 창립 50주년 기념 만찬
국제결혼 한인여성들의 모임인 한미여성재단이 새로운 50년을 지역사회 봉사를 통해 힘차게 도약할 것을 다짐했다.
은영재 한미여성재단회장은 1일 버지니아 스프링필드 소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창립 50주년 기념 만찬에서 “한미여성재단은 또 다른 시작을 알리는 향후 50년을 보다 나은 지역사회를 위해 다방면에서 봉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963년 한미부인회로 시작된 재단은 장애인을 위한 도서 기증, 불우 여성 보호소 개설, 홈리스 급식, 양로원방문, 혼혈인 정착 지원, 가정폭력 피해 여성을 들을 위한 ‘희망의 집’ 운영, 가정 폭력 상담 등을 통해 지역사회를 섬겨왔다.
재단은 이날 만찬에서 미군 부상병들을 돕는 ‘참전용사들을 위한 희망(Hope for the Warriors)’과 앤드루 공군기지 소재 피셔 하우스(Fisher House) 재단에 각각 1만달러씩을 전달했다.
준윤 행사준비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재단이 50주년 기념식을 자유를 위해 희생한 특별한 그룹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과 한국의 한국전 참전용사들도 다수 초대됐다.
레슬리 퍼서 미 육군 정보참모부장(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전에 참전한 미군과 한국군에 모두 경의를 표한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마크 김 버지니아 주하원의원은 재단에 주의회의 결의문, 수잔 리 메릴랜드 주하원의원은 마틴 오말리 주지사의 표창장을 대신 전달하며 재단의 역할에 감사를 표했다.
재단은 마크 김 의원과 수잔 리 의원에 사회 공로상을 수여했다.
줄리 구 워싱턴DC 시장실 아태주민 담당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의장대 입장, 만찬, 50주년 기념 케이크 절단식, 공로상 시상, 기부금 전달,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공연순서에서는 크리스챤 클래시컬 싱어스 그룹이 클래식 음악, 평화선교무용단(단장 박정숙)이 한국무용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한미여성재단 회원들과 강도호 신임 총영사, 린다 한 한인연합회장, 이병희 재향군인회 동부회장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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