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자유와 탈북자 구출을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는 미주한인교회연합(Korean Church Coalition for North Korean Freedom·KCC)이 올 여름에도 워싱턴에 모여 미 정부와 국제사회를 향해 목소리를 높인다.
올해는 특히 매년 인턴으로 참여하고 있는 2세들의 역할을 크게 강화, 북한 동족의 생명을 살리는 일에 1세와 2세가 대등한 입장에서 참여하고 캠페인의 세대 계승을 이루는 첫 해가 될 것으로 예상돼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관련해 KCC 캠페인 실무진과 수잔 숄티 북한자유연합 대표, 손형식 목사(필그림교회) 등 지역 교계 대표들은 31일 애난데일 소재 한식당 설악가든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취지를 홍보했다.
KCC 워싱턴 간사인 손형식 목사는 “최근 라오스에서 9명의 어린이들이 강제 북송된 사건은 북한의 처참한 상황을 잘 보여준다“며 ”북한인권법 통과 등 우리의 기도가 반드시 응답된다는 확신이 있기에 그날까지 계속 부르짖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밝힌 세부 일정에 의하면 1세들을 위한 크리스천북한포럼 및 통곡기도회는 ‘해외 3,000인 목사단’이 주관해 7월16일과 17일 와싱톤중앙장로교회에서 열릴 예정이며 탈북자 강제북송 반대와 북한 인권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을 집중 논의한다.
강사로는 수잔 숄티 북한자유연합 대표, 김석우 전 통일원 차관, 박선영 전 자유선진당 의원, 탈북자 출신의 조명철 의원(새누리당), 임창호 목사, 샘 브라운백 캔사스 주지사, 에드 로이스 연방하원의원(공화·캘리포니아), 김현욱 평통수석부의장, 김상민 의원(새누리당), 탤런트 정영숙·김선하, 가수 션, 박희민 목사, 이원상 목사, 송정명 목사, 손인식 목사, 김인식 목사 등 한미 정계 인사와 다수의 교계 대표, 인기 연예인들이 포함돼 있다.
한인 자녀들이 주축이 된 북한 인권 캠페인은 예년과 같이 국회의사당 앞 시위와 의원 사무실 방문을 중심으로 하면서 멘토링 프로그램, 알링턴 국립묘지 방문 등 청소년들의 리더십을 길러주는 내용들이 첨가된다.
국회의사당 서쪽 잔디밭에서 갖게 될 집회는 17일 낮 12시로 예정돼 있으며 전통적으로 다수의 연방국회의원들이 연설자로 참여해 한 목소리를 내고 참여 인턴들을 격려해주고 있다. 청소년들은 어른들을 대상으로 한 크리스천 북한포럼 및 통곡기도회에도 참석해 북한의 실상을 보다 정확히 이해하고 한민족의 일원임을 확인하는 기회로 삼는다.
KCC 내의 2세들은 현재 자유를 위한 목소리(Voice For Freedom)이란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이번 행사에 참여할 여름 인턴들을 모집 중이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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