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시 조닝개정법안 대처
볼티모어시의 조닝개정법안 대처를 놓고 독자적인 행보를 해온 메릴랜드식품주류협회(KAGRO, 회장 미셀 하)와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최광희)가 힘을 합치기로 의견을 모았다.
양측은 22일 오후 볼티모어한인노인센터에서 KAGRO가 개최한 조닝개정법안 주류상인 대책회의에서 양측의 소통을 위해 미셀 하 회장 등 KAGRO에서 추천한 2명을 비대위원으로 영입하기로 했다.
30여명의 KAGRO 임원과 비대위원, 상인들이 참석한 이 모임에서 강진욱 고문은 경과보고를 통해 “비대위가 KAGRO에 통보하지 않고 따로 모임을 갖고 독자적으로 활동을 추진하는 것을 사전에 몰랐으며, 이미 로비 활동 등을 시작했기에 KAGRO가 개입할 수 있는 여지가 없었다”며 “양측이 서로의 활동을 알 수 있도록 상호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종섭 이사장 또한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며 “독자적인 활동은 한계가 있으므로 함께 일하자”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과거를 거론 말고 KAGRO가 비대위에 참여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구하는 한편 “상인들도 무관심이나 소극적 태도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참석한 상인들은 “비대위와 KAGRO의 불협화음이 안타깝다”며 “상인들의 생계를 위해 단합해 달라”고 주문했다.
최광희 위원장은 “비대위원 전원이 자원봉사로 참여하고 있는데 업무가 벅차다”며 “상인들의 협조 및 동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시의회 표결 때까지 로비를 계속할 것”이라며 “KAGRO 추천자의 비대위원 추가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KAGRO가 할 수 있는 것과 비대위가 할 일이 따로 있다”며 “각자 활동을 하되 공조체제를 갖추자”고 말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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