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교육 역사 한눈에”

댓글 2013-04-20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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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가주 한국학원 40년사 발간 25일 출판기념회

▶ 1972년 개교 이래 발전상·교사진 담아

남가주 한국학원 이정수(왼쪽 세 번째부터) 이사장, 김덕순 교육감, 정희님 부이사장, 주말 한국학교 교장들이 오는 25일 열리는‘40년사 출판기념회’에 한인들을 초청하고 있다.

“남가주 한국학원 40년사는 한인사회의 자랑입니다”한인 2세를 위한 뿌리교육과 한국어 교육에 앞장서온 남가주 한국학원(이사장 이정수)이 ‘40년사’를 발간했다. 남가주 한국학원은 40년사에 한인사회 정체성 형성과정 및 차세대 한국어 교육사업 이념과 활동을 집대성했다. 350페이지 총 2,300부가 인쇄된 40년사는 한인 각 가정과 한국에 배부돼 한인사회 뿌리교육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편찬위원장을 맡은 정희님 부이사장은 “1972년 이민 1세들은 한인 2세에게 우리말을 가르치고자 대한인동지회 건물에 무궁화 학교를 세웠다”면서 “이후 수많은 독지가와 자원봉사로 나선 한국어 교사 덕분에 한인 2세 한국어 교육이 체계적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정 부이사장은 “남가주 한국학원 40년사는 이분들의 활동과 노력, 그동안 윌셔 사립학교와 12개 지역 한국학교를 거쳐 간 수많은 학생들의 모습 등을 사진별로 담았다”고 발간 취지를 설명했다.

남가주 한국학원 교훈은 ▲한국인의 긍지를 갖자 ▲모국의 문화를 배우자 ▲훌륭한 시민이 되자이다. 40년사는 이 교훈에 맞게 활동해 온 한국학원 모습을 10년 간격 연대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또, 시대별 연혁과 교직원 명단과 이제는 성인이 된 학생들 사진도 실었다.

남가주 지역 12개 주말 한국학교를 총괄하는 김덕순 교육감은 “무궁화 학교가 설립된 후 한인 2세 자녀에게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이 가능했다”며 “현재 12개 주말 한국학교는 학생 1,700여명을 교육하고 있다. 자녀들이 커서 한국어를 배우지 못한 점을 후회하지 않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가주 한국학원은 25일 오후 6시30분 본부인 윌셔 사립초등학교 강당(4900 Wilshire Blvd.)에서 ‘40년사 출판기념회’를 연다.

이정수 이사장은 “출판기념회에 한인사회 인사와 우리 학원에서 한국어를 배운 여러 학생들이 많이 참석하면 좋겠다”며 “한인사회가 남가주 한국학원을 항상 성원하고 격려해 달라”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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