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추장·된장·쌈장 등 종류 40여가지
▶ 벌꿀·올리고당 함유 등 재료도 다양
다양한 맛과 기능을 갖춘 장류 제품들이 잇달아 선보이면서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한인마켓의 ‘장맛’ 경쟁이 뜨겁다. 맛과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고추장과 된장, 쌈장 등이 매운 정도, 용도,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출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
현재 LA 한인마켓에서 고추장과 된장, 쌈장 등을 판매하고 있는 업체는 수십여 곳에 달한다. 한국 식품업체는 ‘샘표’ ‘청정원’ ‘풀무원’ ‘해태’ ‘신송’ ‘해표’ 등이 있으며 로컬 브랜드로는 ‘왕 글로벌넷’ ‘자연나라’ ‘수녀원’ ‘대장금’ ‘수복표’ ‘종가비전’ 여기에 ‘아씨’ ‘매일’ ‘맥’ 등 마켓별로 단독으로 판매하고 있는 브랜드들까지 약 15여개가 경쟁하고 있다. 각 업체별로 많게는 5가지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종류는 약 40여가지에 이른다.
고추장은 태양초와 청양초, 찹쌀 등 재료를 달리해 맛의 차이를 두거나 소비자들의 다양한 입맛을 맞추고 타인종 공략을 위해 맵기 정도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제품들이 눈에 띈다.
청정원은 벌꿀과 올리고당 등을 함유해 고추장의 매운맛을 낮춘 덜 매운맛에 매운맛, 불타는 매운맛 등으로 다양화했으며 타인종 고객을 위해 이름을 영문으로 표기하고 용도와 사용방법, 성분들의 영문 설명서를 부착한 패키지도 판매 중이다. 해찬들은 청양초를 사용한 ‘제대로 매운’ 고추장을 선보이고 있다.
쌈장 앞에 붙는 이름은 더욱 다양하다. 샘표는 구수하고 담백한 맛의 ‘찐보리와 콩으로 야채 맛 살리는 쌈장’과 칼칼하고 개운한 맛의 ‘청양고추와 홍고추로 고기맛 살리는 쌈장’을 선보이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청정원의 ‘양념듬뿍’ 쌈장과 발아콩을 사용하고 12가지 양념을 담은 해표 쌈장도 깊은 맛으로 인기가 높다. 업체별로 ‘매콤한’ 쌈장과 ‘양념이 맛있는’ 쌈장, ‘고기전용’ 쌈장과 ‘쌈 맛을 살려주는’ 사계절 쌈장 등 맛과 기능을 강화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가격은 500g 기준으로 3.99~4.99달러 선이다.
한국산 재료를 사용하고 제조 방법을 강조한 ‘프리미엄’ 제품들도 일반 제품보다 1~2달러 비싼 가격이지만 찾는 이들이 많다는 것이 마켓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고추장과 된장에 사용되는 모든 재료가 100% 한국산임을 강조한 제품들이 눈에 띄게 늘었으며 샘표는 ‘6개월 토굴 자연숙성 된장’을 선보였다.
이 외에도 ‘숨쉬는 재래식 된장’ ‘메주로 담근 집된장’ ‘숨쉬는 재래식 된장’ 등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 된장과 함께 한식 요리에 두루 사용할 수 있는 된장과 함께 육수없이 쉽게 끓일 수 있는 조개멸치 찌개 된장과 비빔밥용 일반 고추장과 볶음 고추장, 떡볶이용 고추장 등 용도에 따라 달리한 제품들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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