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마라톤대회 폭발사건 이후 볼티모어지역 치안당국들은 경비을 강화하는 등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치안당국들은 이 지역에서 테러 징조는 없다고 강조하고, 주위에 수상한 자를 볼 경우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볼티모어시경은 15일부터 경계 수위를 높이는 등 안전조치를 강화했다. 경찰은 주요 지점이나 특별 행사 장소 등지에 경찰을 증원배치했다. 앤서니 배츠 시경국장은 16일부터 시작되는 오리올스의 홈경기를 포함 주말 단축마라톤대회 등 다가오는 모든 행사들의 안전을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앤아룬델카운티경찰은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 않았지만 비상사태에 대처할 준비를 갖췄다고 밝혔다. PG카운티는 메릴랜드대 칼리지파크 캠퍼스의 순찰을 늘렸다. 짐 존슨 볼티모어카운티경찰국장은 각 경찰서장들에게 주요 기간시설을 즉시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볼티모어시의 59명을 포함 메릴랜드에서는 448명이 보스턴 마라톤대회에 참가했다. 참가자들의 가족과 친지들은 보스턴 지역의 휴대폰 서비스가 중단되자 연락을 닿게하기 위해 발을 동동 굴렸다. 경기 후 하루 머물고 귀향 예정이던 폴스 로드 러닝 스토어 팀은 사건이 터지자 당일 오후 곧장 보스턴을 떠났다.
○…이번 폭발사건으로 메릴랜드에서는 20대 여성 한 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부상자는 타우슨 소재 유아원 교사인 에리카 브래녹(29, 카키스빌)으로 마라톤 현장에 모친을 응원하기 위해 있었다. 브래녹은 발과 왼쪽 종아리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브래녹의 자매인 니콜 그로스 부부(노스 캐롤라이나 샬롯 거주)도 함께 다쳤다.
○…웨스트민스터 소재 캐롤카운티 순회법원이 폭발물로 인해 주변 거리와 함께 폐쇄되는 소동을 빚었다. 카운티경찰에 따르면 16일 오전 8시 30분 법원 건물 내에 폭발물을 남겨뒀다는 협박전화로 인해 건물내 사람들을 바깥으로 대피시켰고, 코트 스트릿과 그린우드 애비뉴 및 주변 골목들의 통행을 막았다. 경찰은 건물을 수색했지만 폭발물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박기찬 기자>
○…메릴랜드교통청은 대중교통수단에서 수상한 행동이나 주인 없는 물건들을 볼 경우 신고(410-454-7721)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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