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하이 지역 일대 가금류 살처분 사망자 5명으로
중국에서 H7N9형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AI)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상하이시 당국은 시내 농산물 시장에서 수거한 비둘기 샘플에서 해당 바이러스가 처음 검출됨에 따라 4일 시장내 생가금류 거래구역을 폐쇄했다.
또 이 농산물 시장에 있는 가금류 전부에 대한 살처분에 들어갔다. 상하이시 농업위는 살처분한 가금류와 그 배설물, 오염식품을 제대로 처리하고 가금류를 운반했거나 접촉한 차량과 물건도 소독하라고 지시했다.농업위는 H7N9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비둘기가 어디에서 왔는지를 조사 추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농업위는 역시 수거 샘플에서 H7형 AI 바이러스가 발견된 상하이시 민항구 소재 시장 2곳의 생가금류 거래구역도 문을 닫도록 조처했다.
앞서 중국 농업부는 이날 상하이시 쑹장구의 농산물 시장에서 채취한 비둘기 샘플이H7N9형 AI에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중국의 신종 AI바이러스를 연구한 과학자들은 H7N9형 AI 바이러스가 가금류에 별다른 질병을 일으키지않은 채 전파될 수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하지만 이번에 비둘기에서 H7N9 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가금류를 비롯한 동물 감염이 잇따라 일어날 가능성이 커지고 인체 간 전염의 의심되는 유사환자까지 생겨 방역에 비상이 걸리게 됐다.
이날 상하이에서만 H7N9형 AI 환자 2명이 숨져 사망자는 5명으로 늘어났으며 감염자도 상하이 6명, 장쑤성4명, 저장성 3명, 안후이성 1명으로 총14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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