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필라델피아 지역에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는 행사가 잇따라 개최됐다.
먼저 필라 한국국악원과 유펜대학의 풍물놀이패인 펜두레 학생들은 23일 필라 지역 한인 상권을순회하며 민속놀이 한마당 잔치를 벌였다.
전통 의상을 차려 입고 북, 장고, 괭가리 등을 앞세운 풍물놀이패는 이날 오전 11시 노스 웨일즈 아씨플라자 앞을 시작으로 오후 12시 45분에는 고바우 상권 일대에서 한마당 잔치를 펼쳤다. 이어 오후 1시 45분에는 챌튼햄 한인상권의 중심지인 모아 쇼핑센터, H-마트를 거쳐 오후 3시 15분에는 챌튼햄 에비뉴와 5가 상권, 오후 4시 15분에는 온리 지역, 오후 5시에는 뮤직타운 앞에서 계속됐다.
풍물놀이 패는 한국에서 만들어온 복조리를 나눠 주었으며, 수익금은 밀알선교단, 청소년커뮤니티에 전액 기부할 방침이다.
이어 저녁에는 케이컬 한국문화재단 주최로 한국문화의 밤 행사가 열렸다.
블루벨 라이라이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진도 북춤 등 북 공연과 가야금 연주 등 수준 높은 전통 문화 공연으로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 자리에는 한국문화재단 명예회장 데이빗 오 필라 시의원을 비롯 해리스 바움 대한민국 명예총영사 등 정계, 학계 인사들이 두루 참석, 한국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케이컬 한국문화재단은 미국인과 타 민족에게 한인 커뮤니티로 쉽게 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 한국문화를 지역환경과 성격에 맞추어 홍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 창립됐다. 이후 원 축제, 한지 패션쇼, 한국문화원 필라지부 설립을 위한 서명운동 등 한국 전통문화 계승과 홍보를 위해 힘써오고 있다.
설인숙 위원은 “한국문화를 미국 현지에 맞는 컨텐츠로 창조하여 홍보하고, 2세대와 1세대의 문화 갭을 줄여나가면서 코리언 어메리칸의 정체성을 찾아나가는 마중물 역할을 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조인영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