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메트로 지역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출퇴근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센서스국이 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1년 기준 워싱턴 메트로 지역의 평균 출근 또는 퇴근 시간이 34.5분 걸리는 것으로 나타나 뉴욕의 34.9분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오래 걸렸다.
워싱턴 지역의 이 같은 출퇴근 시간은 전국 평균 시간인 25.5분보다 9분이나 오래 걸리는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워싱턴 DC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중 70% 이상이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등 DC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사는 것으로 파악됐다.
카운티 별로는 DC 출퇴근자 50여만명 중 13만6,000명이 메릴랜드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에서 살고 있었고, 몽고메리 카운티 거주자가 10만7,000명, 훼어팩스 카운티에 살고 있는 사람은 9만여명이었다.
또한 이들 출퇴근자중 1.89%가량이 DC에서 50마일 이상 떨어진 곳에 살거나 출퇴근 시간이 90분 이상 걸리는 소위 ‘메가 통근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메가 통근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샌프란시스코(전체 통근자중 2.06%)였고 뒤이어 뉴욕(1.9%), 워싱턴, 뉴저지 트렌트(1.40%), LA (1.25%) 순이었다.
센서스 국의 한 관계자는 “다른 주의 경우 타 지역에서 출퇴근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20%를 넘지 않지만 워싱턴DC는 70%가 넘을 정도로 뚜렷한 특색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 따르면 전국 직장인중 8.1%가 출퇴근 시간이 60분 이상 걸리는 곳에 살고 있다.
또 직장인 중 27.4%는 자신이 거주하는 카운티가 아닌 타 카운티로 출퇴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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