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문범강 교수(조지타운대, 사진)가 락빌 비즈아트(VisArts) 캘러리에서 개인전을 갖고 있다.
‘예기치 못한 리얼리티 (Accidental Reality)’를 주제로 1일 시작돼 31일까지 계속될 전시회에서 문 교수는 기존 자신의 작품세계를 완전히 탈바꿈시킨 근작들을 선보이고 있다.
‘마지막 사막 너머’ ‘예기치 못한 리얼리티’ 등의 전시작들은 TV, 스마트폰, 컴퓨터 등 디지털 화면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미지에 탐닉하고 의존해야만 하는 현대 첨단문화에 대한 작가의 의구심이 회화로 던져지고 있다.
문 교수는 “전시제목이 시사하듯 이번 전시는 디지털 문화에서 인간이 경험하는 리얼리티의 문제를 심각하게 파고 든 작품들”이라며 “디지털 가상의 세계를 현실인양 착각, 희비를 느끼며 사는 현대인 삶의 한 단면에서 과연 리얼리티는 무엇인가 하는 의문을 담았다”라고 말했다.
갤러리 한 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데 ‘마지막 사막 너머’는 2년에 걸쳐 완성한 대형작품으로 한반도의 현 상황에 대한 고찰 및 한민족의 미래에 대해 회화적으로 제시했다.
문 교수는 2010년 아메리칸 대학 뮤지엄에서 ‘황후애정행각기’란 타이틀로 대형 회화 인스톨레이션을 선보이며 아메리칸대 뮤지엄 사상 오프닝 리셉션의 최고 인파인 800명이 참석한 전시로 화제가 됐었다.
오프닝 리셉션은 8일(금) 오후 6시 시작되며 작가의 작품설명 및 대화 시간도 마련된다.
문의 bgmuhn@gmail.com,
주소 155 Gibbs Street,
Rockville, MD 20850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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