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난데일 치안을 책임지고 있는 이 건 서장(사진)이 메이슨 디스트릭 경찰서를 떠난다.
이 경찰서장은 28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오는 9일 경찰서장직에서 훼어팩스 카운티 경찰국 강력계 총책임자(Commander of the Major Crimes Bureau)로 전근한다”면서 “강력계로 이동하면 미제 사건으로 남아있는 윤영석 피살사건을 다시 한 번 알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윤영석 씨는 2010년 10월7일 훼어팩스 스테이션 자택에서 칼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으나 현재까지 범인을 체포하지 못했다.
이 서장은 “현재 계급은 캡틴인데 캡틴으로 수평 이동하는 것이기 때문에 승진은 아니다”고 말했다.
애난데일의 치안을 관할하는 메이슨 디스트릭 경찰서에 3년여 전 부임해 서장으로 2년 가까이 근무한 이 서장은 “서장의 임무를 잘 마치고 갈 수 있도록 도와준 한인들을 포함해 지역주민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면서“기억에 남는 것은 2012년 애난데일지역 범죄율이 전년도에 비해 8%나 내려간 것으로 지역주민들이 협조하면 범죄율은 내려 간다”고 강조했다.
이 서장은 “애난데일은 한인 상가가 밀집한 지역이기 때문에 한인들이 타운홀 미팅에 참여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교류하고 커뮤니티 문제에 대해 걱정한다면 한인사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최근 타운홀 미팅에 한인회에서 임원들이 참석해 지역주민들과 교류를 한 것은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말했다.
이 서장은 보다 많은 한인들이 경찰에 진출해 줄 것도 당부했다.
이 서장은 “제가 떠남으로 인해 이제 메이슨 디스트릭 경찰서에는 한인 경찰이 한명 밖에 남지 않게 된다”면서 “한인들이 경찰에도 많이 진출해야 보다 많은 한인 경찰들이 한인상가 지역인 애난데일과 한인밀집 거주 지역인 센터빌에도 배치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역뉴스를 다루는 ‘애난데일 블로그 스팟’의 보도에 따르면 후임에는 훼어옥스 경찰서의 캐롤 윌하이트 부서장이 부임한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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