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지난 대선에서의 재외동포 공약 실천을 다짐했다.
황우여 대표는 26일 중앙당사 2층 강당에서 열린 재외국민위원회 해외동포 간담회에 참석해 “전 세계에 흩어져있는 모든 동포들이 어떻게 살고 있고, 어떤 활동을 하는지 자세히 살펴서 피부에 와 닿는 지원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전날 대통령 취임사에 나온 국민행복, 국민통합은 국내에 있는 국민들뿐만 아니라 해외에 있는 국민들에 대해서도 같은 대우를 해 하나 된 국민과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해외동포가 700만이고 해외활동 인구가 연간 1000만명이 넘는다”며 “내외의 국민들을 동등하게 대우하고 보호한다는 국정의 기본이 세워지는 순간, 200여개국에 흩어져있는 우리 동포들은 일거에 각 나라에서 지위가 굉장히 올라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새누리당 원유철 재외국민위원장은 “지난 대통령선거 기간 중 720만 재외동포들에게 약속한 공약과 정책이 있다”며 “예를 들어 국적법, 복수국적 연령 확대, 영주권자들의 주민등록증을 발급 등 이런 것들을 반드시 실천함으로써 재외국민 권익신장에 앞장서야겠다”고 다짐했다.
이 행사에는 원 위원장과 황진하 북미주 동부 및 중동아프리카위원장, 이군현 북미주서부 및 대양주위원장, 정희수 중국위원장, 김정훈 유럽위원장, 주호영 아시아위원장, 심윤조 재외국민위원회 본부장, 이만우 재외국민위원회 부위원장를 비롯하여 각 나라에서 모인 200여명의 재외동포들이 참석했다.
참석한 재외동포들은 △해외동포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 해소 △복수국적 연령을 55세 이상으로 낮춰 재외동포들의 참정권을 확대 △재외국민위원장을 해외의 지역동포들과 친숙할 수 있도록 장기간 임기보장 △젊은이들을 해외에 많이 보내 공부할 수 있도록 여건조성 △현지 시장이나 대통령 등이 나올 수 있도록 교포 2세들 지원 △좌파세력 준동방지 등을 건의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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