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문인회(회장 유양희)가 문인들의 사랑방 역할을 할 사무실 마련을 위한 ‘항아리 모금’ 운동을 시작한다.
지난 23일 우래옥에서 열린 문인회 월례 모임에서 유양희 회장은 “창립 22주년이 됐는데도 아직 사무실이 없어 회장이 바뀔 때마다 문인회 주소와 전화번호가 바뀌는 불편함을 겪어왔다. 문인회가 스물 두 살 성년이 된 만큼 문인회 사무실을 갖추기 위해 5년 정도의 장기계획으로 모금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모금 운동은 전혀 강제성이 없으며 시작 단계의 기금 모금은 매월 글 사랑방 모임에서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액수에 상관없이 모금 항아리에 기부금을 넣으면 된다.
문인회는 또 일반인들과 ‘더불어 함께’ 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지금까지 정회원들만 참석했던 월례 글 사랑방 모임을 문학에 뜻이 있는 일반 동포들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도록 열린문학모임으로 전환한다. 월례 모임은 매월 넷째주 토요일 오후 6시 우래옥에서 열린다.
새 봄 행사로 문인회는 오는 4월 20일(토) 오후 7시 코리아모니터에서 시, 수필, 소설의 일부를 낭독하는 ‘문학의 밤’ 행사를 주최한다. 회비는 없으며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간단한 스낵도 제공된다.
지난주 열린 글사랑방 모임은 전체 회의후 각 문학분과별 작품발표 및 토론으로 진행됐다.
시문학회에서는 권귀순 시인이 ‘퇴고를 끊임없이 즐겨라’ 를 주제 발표했으며, 수필 문학회에서는 양상수 수필가가 정목일 수필가의 ‘수필의 문장과 소재의 중요성’에 대한 내용을 소개했다. 소설문학회에서는 이영묵 소설가의 단편소설 ‘고양이 이야기’의 주인공을 바꿔 써보는 습작시간이 마련됐다.
내달 글 사랑방 모임은 3월 23일(토) 오후6시 우래옥에서 열리며 최병구 한국문화원장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문의 (703) 426-9477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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