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인들은 제18대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면서 재외동포를 포함한 온 국민이 하나가 되는 국민 대통합 시대를 열어줄 것을 희망했다. 아울러 새 대통령에게 보내는 워싱턴 동포 메시지도 발표했다.
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린다 한)를 비롯한 한인단체들은 24일 오후 한인회관에서 박근혜 대통령 취임 축하행사를 갖고 박근혜 정부가 재외동포 권익에도 남다른 관심을 쏟아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방한중인 린다 한 연합회장을 대신해 조동열 이사장이 인사말을 전했으며 우태창 노인연합회장, 전용운 한미애국총연 총재, 이정화 한미문화재단 회장, 이은애 미주한인재단-워싱턴 회장, 수 라플랜트 워싱턴여성회장, 전경숙 제주도민회장, 은영재 한미여성재단 회장, 크리스티나 신 미주여성경제인협회장 등이 축사를 전했다.
이문형 연합회 수석부회장은 새 대통령 님께 전하는 동포 메시지를 통해 ▲이중국적 허용 ▲청와대에 해외동포 비서관 신설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 지원 ▲재외동포 지원예산 증액 ▲북 무력도발과 핵개발에 강력 대응 등 5가지 사항을 요청했다.
한편 재외동포 단체장들도 재외동포가 21세기 한민족 자산으로 인정받는 것은 물론 제2, 제3의 김종훈 장관이 배출돼 재외동포의 위상이 높아질 수 있게 해달라고 주문했다.
유진철 미주한인회총연합회장은 “글로벌시대에 720만 재외동포를 어떻게 하면 국익에 도움이 되도록 활용할지 깊이 고민해 주길 바란다”며 “철저한 안보와 공고한 한미동맹 관계를 구축해 어떠한 도발과 침략에도 굳건한 나라를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김영근 세계한인네트워크 대표는 “새 정부가 720만 재외동포 규모에 걸맞은 정책을 펼쳐줄 것을 호소한다”며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재외동포정책위원회 상설화나 ‘재외동포청’ 신설, 재외동포재단의 인원·예산의 확대, 청와대 내 재외동포 비서관 신설 등 재외동포의 위상을 높여달라”고 당부했다.
은영재 국제결혼여성총연합회장은 “사랑하는 조국,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여성 대통령이 취임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국민이 행복한 희망의 새 시대를 열어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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