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창제 과정을 통해 소통의 리더십을 보여준 세종대왕을 미국사회에 알리는 컨퍼런스가 22일 개막됐다.
박현모 한국학 중앙연구원(구 정신문화연구원) 세종리더십 연구소 연구실장은 이날 조지메이슨대 존슨센터에서 열린 제 1분과 토의에서 ‘왜 지금 세종실록, 세종리더십인가’라는 주제를 통해 “세종 리더십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리더십”이라고 소개했다.
박현모 연구실장은 “2005년부터 시작한 세종실록학교에는 현재까지 2,000여명이 수료했다”면서 “2012년 일본에서 열린 세종리더십 강의에 대해 한 일본 CEO는 ‘세종리더십은 당 태종을 훨씬 능가하는 격조 높고, 다차원에 걸쳐 있으며 휴머니즘이 가득 배어 있는 리더십’이라고 반응했다”고 말했다.
박 연구실장은 “세종의 리더십은 한마디로 말하면 ‘소통의 리더십’으로 신하들로 하여금 주인의식을 갖게 하고 창의적인 회의를 통해 그들의 아이디어를 구현시켰다”면서 “세종대왕이 인재를 어떻게 육성하고 신하들과 소통하고 지식을 공유했는지에 대해서는 현재의 지도자들도 배울 점이 많다”고 말했다.
박 연구실장은 또 “세종대왕은 실행의 리더십도 보였다”면서 “모든 것을 치밀하게 계획해 결과적으로는 목적을 달성하는 리더십을 보였다”고 말했다.
제 1분과토의는 박민경 조지메이슨대 교수(관광경영학)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윤영준 조지메이슨대 교수가 토론자로 참석했다.
‘세종과 한류’라는 주제로 진행된 제 2분과토의는 신혜영 한국어 강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이규탁 씨(박사과정) 씨가 ‘한류’, 정영아 한국어 강사가 TV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 비친 인간 세종의 모습에 대해 발표했다. 김대영 조지메이슨대 교수(사회학)는 토론자로 참석했다.
노영찬 한국학 연구소 소장은 ‘세종의 연구 개발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진행한 제 3분과토의에 토론자로 참석했다.
개막식에는 앤 쉴러 조지메이슨대 부총장(글로벌 & 인터내셔널 전략담당), 김영기 조지워싱턴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한국학 중앙연구원과 경기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조지메이슨대학 한국학 연구소가 주관하는 이 컨퍼런스 23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조지워싱턴대, 조지메이슨대, 아메리칸대 교수들이 토론자 또는 진행자로 참석한다.
둘째 날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조지메이슨대 메이슨 홀에서 열린다.
제 4분과 토의는 ‘세종대왕의 창의적 경영’ 제 5분과 토의는 ‘세종의 비전경영’ 제 6분과 토의는 ‘세종의 인재경영’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창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