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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번 Fwy 카풀레인 오늘부터 유료화
10번 프리웨이 익스프레스 레인 개통을 하루 앞둔 22일 LA카운티‘메트로’교통국(MTA) 존 파세나 이사 등 관계자들이 엘몬테 버스터미널 주차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0번 프리웨이‘익스프레스 레인’ 이용 운전자는 패스트랙을 차량에 장착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한인들의 이용이 많은 10번 프리웨이의 다운타운 동쪽 14마일 카풀 차선이 23일부터 유료차선으로 전환돼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LA카운티 ‘메트로’교통국(MTA)은 23일 0시1분을 기해 10번 프리웨이 다운타운 유니언 스테이션/알라메다 스트릿에서 605번 프리웨이 교차로까지 총 14마일 구간의 카풀 차선이 ‘익스프레스 레인’으로 전환된다고 22일 밝혔다. 익스프레스 레인은 2명 이상 탑승한 차량인 경우에도 반드시 전자감지 장치인 ‘패스트랙’을 차에 장착해야만 이용할 수 있다.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시장은 “미 전국에서 최악으로 꼽히는 LA의 교통체증을 해결하기 위해 가장 혼잡한 프리웨이 중 하나인 10번 프리웨이의 다운타운 동쪽 일부 구간을 유료화하게 됐다”며 운전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패스트랙을 장착하면 ‘나 홀로 운전자’도 익스프레스 레인을 유료 이용할 수 있다.
익스프레스 레인 이용 때는 탑승객 수와 관계없이 반드시 차량에 ‘패스트랙’을 장착해야 한다. 패스트랙을 장착해도 2명(주중 출퇴근 시간 때에는 3명) 이상이 탄 차량에는 요금이 부과되지 않아 카풀 차선과 같이 여전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익스프레스 레인에 진입하기 전 운전자는 탑승자 수에 따라 패스트랙 스위치를 각각 ‘1’(솔로 운전자), ‘2’(2명 탑승), ‘3’(3인 이상 탑승)으로 맞추어야 한다.
유료로 이용하게 되는 ‘나 홀로 운전 차량’에는 혼잡시간대에 따라 1마일 당 25센트부터 1달러40센트까지 요금이 부과된다.
패스트랙은 온라인(metroexpresslanes.net)이나 전화 511 또는 남가주 오토클럽(AAA) 웹사이트 등에서 자신의 어카운트를 개설한 후 구입할 수 있다. 구입 요금은 데빗카드 결제 때 40달러, 현금이나 체크 결제 때 50달러(25달러 보증금 별도)를 내야 한다. AAA 멤버는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패스트랙을 장착하지 않고 익스프레스 레인에 진입했다 적발되면 카풀 차선 위반과 같이 최소 341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MTA는 현재 10번 프리웨이 카풀차선 유료화 구간에 ‘패스트랙만 이용 가능’(FasTrak Only)라는 표지판과 함께 곳곳에 ‘패스트랙 인식기’를 설치했다.
한편, 110번 프리웨이에는 지난해 말부터 다운타운과 91번 교차지점 구간에 익스프레스 레인이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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