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30시간 쉬지않고 호명$한국전 정전 60주년 기념식
올해로 60주년을 맞는 한국전 정전 기념식에서는 미군 전사자 3만6000여명의 이름이 호명되고 미군에 배속돼 한국전에 참전한 카투사 사망자수도 발표된다.
윌리엄 웨버 한국전기념공원재단 이사장은 20일 애난데일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올해로 ‘환갑’을 맞는 한국전 정전기념식은 크게 기념식과 전사자 호명식으로 구성 된다”면서 “알링턴 국립묘지와 한국전참전기념공원에서 열리는 정전기념식은 국방부가 주최하고 호명식은 국방부 협조아래 한국전 기념공원재단이 주최한다”고 말했다.
전사자 호명식은 27일 오후 3시 시작돼 쉬지 않고 30시간 가량 지속될 것으로 알려졌다.
호명식에는 지난해 한국전 참전 미군들을 인터뷰해 ‘한국전 취재집’을 출간한 한인학생 12명도 참가한다.
또한 워싱턴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카투사 출신들도 호명식에 참석, 미군부대에 배속돼 이름도 없이 사라져간 카투사들의 활동을 소개하고 사망자수를 발표한다.
웨버 이사장은 “카투사 전사자의 수는 9,000명으로 추산되고 있다”면서 “이 숫자는 중공군이 1950년 6월부터 11월까지 미군 사망자수를 발표하면서 카투사 사망자 수가 6,000명이라고 한 것에 1950년 12월부터 1953년 7월까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카투사 수 3,000명을 합한 것”이라고 말했다.
웨버 이사장은 이어 “카투사 전사자 이름이 확보된다면 이날 호명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미국인들은 한국전에서 카투사들로 인해 미군 희생자 수가 줄어들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병희 미동부 재향군인회장은 “한국전 정전협정 60주년을 기해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미군 전사자 호명 뿐아니라 유엔군, 한국군, 카투사 사망자, 행방불명자 수도 낭독 된다”면서 “한인학생들도 참여하는 이 행사에는 한인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는 엄태진 미동부 카투사 전우회 부회장, 리처드 딘 한국전 기념공원 재단 부이사장도 함께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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