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봉사단 워싱턴서 사진전
60-70년대 시골 정경 담아
1960년대와 70년대, 그때 그 시절 이방인들이 본 한국의 모습은 어땠을까. 당시 한국의 시골에서 영어를 가르치며 자원 봉사했던 미 평화봉사단 출신들이 뜻 깊은 사진전을 워싱턴에서 연다.
‘프렌즈 오브 코리아(Friends of Korea)’는 오는 3월4일부터 8일까지 DC의 상원 러셀빌딩 로툰다에서 ‘자원봉사주의 이야기: 한국에서의 평화봉사단과 세계 속의 한국인 봉사자들’을 주제로 사진 전시회를 갖는다.
‘프렌즈 오브 코리아’(회장 낸시 켈리)는 평화봉사단원으로 한국에서 활동했던 이들이 지난 2000년 설립한 친목단체다.
이번 사진전에는 1966년부터 15년간 평화봉사단원들이 한국의 도시와 시골에서 교육·공중보건 개선을 위해 활동했던 이야기를 담은 사진이 전시돼 추억 속으로 인도할 것으로 보인다.
또 현대 한국의 발전상,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해외봉사단의 현장 봉사모습 등이 담긴 사진 등도 전시된다. 개막 리셉션은 4일(월) 오후 5-6시 러셀빌딩 385호실에서 열려 간단한 다과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미 평화봉사단(The Peace Corps)은 1961년 케네디 대통령이 “개발도상국에 봉사해 세계평화에 기여하자”는 취지로 창설한 단체. 한국에는 1966년부터 1981년까지 모두 약 1천800명의 단원이 2년간 파견돼 시골의 중고등학교와 대학교 등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공중보건, 직업훈련 분야에서 봉사 활동을 했다.
최은희 워싱턴여성회 전 회장은 “이번 사진전은 약 40여 년 전 동방의 가난했던 한국 시골의 생생한 모습과 오늘날 발전한 한국의 역동적인 모습을 동시에 보여준다”며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전시회는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
장소: Russell Senate Office Building Rotunda(Constitution Avenue and 1st Street, NE Washington, DC 20002)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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