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한인회 종합학교가 올 봄 학기에는 스페인어 초급과 중급반을 애난데일에 개설한다.
토마스 제퍼슨 고교가 교실 증축을 하면서 수업장소를 애난데일로 옮긴 것.
초급반은 14일(목), 중급반은 15일(금) 시작돼 13주 동안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오후 7-9시 꿀돼지 식당 건물 뒤편에 소재한 뱅크 오브 아메리카 건물 2층에서 진행된다. 첫 강좌는 무료 공개강좌로 부담없이 참가할 수 있다.
강사는 굿스푼 선교회에서 라티노 사역을 하고 있는 조영길 선교사(사진).
조 강사는 “우리는 라티노들과 더불어 생활하고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면서 “그들의 언어와 문화를 배워야 할 때가 다가오고 있는 만큼 미리 미리 준비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의중에는 중남미 15개국을 여행하면서 본 것을 소개하고 라티노 음악도 함께 가르칠 예정이다.
조 강사는 “스페인어는 영어와 어순이 같기 때문에 영어를 아는 한인들이 배우기는 훨씬 쉽다”면서 “특히 발음은 영어에서처럼 변화가 있는 것이 아니어 그대로 읽어주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비즈니스를 하거나 중남미에 단기 선교를 계획하는 한인들에게 특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초급을 배우면 라티노 종업원에게 기본적인 것은 시킬 수 있고 중급을 마치고 나면 간단한 일상적인 대화도 할 수 있게 된다.
교재는 조 강사가 직접 집필한 ‘스페인어’로 교재비는 40달러(CD 10장 포함). 초급과 중급에서 함께 사용할 수 있다. 등록금은 3개월에 120달러.
조 강사는 한국외국어대 서반아어과를 졸업하고 남미 지사장으로 파견돼 1977년부터 10년간 에콰도르에 거주했다. 2006년 목사 안수를 받고 2007년 멕시코에서 선교활동을 하기도 했다.
등록 문의 (703)534-8900
수업 장소
7220 D Columbia Pike,
Annandale, VA 22003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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