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 10월 거액의 생명보험금을 노리고 아내, 아들과 함께 손위 동서인 허광섭 씨(75, VA 웃브리지 거주)를 살해한 전종민 씨(59, 뉴욕 거주)에게 45년형이 선고됐다<2012년 11월 23일 A1면 보도>.
버지니아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순회법원은 15일 전 씨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열고 1급살인 혐의를 적용, 징역 20년에 보호관찰 10년형(집행유예 25년) 등 총 45년형을 선고했다.
허광섭 씨는 2011년 9월 1일 밤 11시 30분께 웃브리지 소재 리버 런 아파트에서 목이 졸려져 피살된 사체로 발견됐다. 법원 서류에 따르면 숨진 허씨는 피살 당시 수년전부터 100만 달러의 생명 보험에 가입돼 있었고, 보험 수혜자는 전 씨의 아내인 정옥 씨와 아들 정민 씨로 돼 있었다.
전 씨는 한동안 자신의 범행 사실을 강력히 부인해 오다 검찰이 숨진 허 씨의 손톱에서 채취한 자신의 DNA를 증거물로 제시하자 지난해 11월 20일 유죄를 인정한 바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전 씨의 아내 전정옥씨와 아들 전정민씨도 검찰에 기소돼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아내인 정옥씨는 이번 사건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거짓말을 했다는 혐의로 경범죄인 공무집행 방해죄로 기소됐고, 아들인 정민씨는 살인 및 살인 공모 혐의로 기소돼 오는 4월 15일 재판을 받는다.
한편 전 씨는 사건 발생 8일후인 9월 9일 중국으로 달아나려다 뉴저지 뉴왁 공항에서 경찰에 체포됐고 전 씨의 아내와 아들도 별도의 장소에서 각각 검거됐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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