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지역 매물 겨우 6,000채뿐
미 전국에서 부동산 경기가 점차 풀리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 지역에서는 매물마저 크게 줄어들고 있어 주택구입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리얼티 비즈니스 인텔리전스(RBI)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2012년 1월 1만95채이던 워싱턴 일원 주택 매물이 지난 1월에는 6,049채로 40.1%나 급감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콘도미니엄 매물이 1년새 43%나 크게 줄었고, 타운하우스는 40%, 단독 주택은 36% 각각 감소했다. 매물 부족이 가장 심각한 것은 타운하우스로, 매물로 나온 전체 주택의 16.2%밖에 되지 않아 1997년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관련기사 D섹션 1면>
이처럼 워싱턴 일원 주택 매물이 급감하면서 주택 가격은 오르고 매매 기간도 짧아지고 있다.
실제로 2012년 1월 당시 31만 달러하던 주택 거래 중간가격은 1년새 10.7%나 상승한 34만3,200달러를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콘도와 타운하우스, 단독 주택의 중간 가격은 13%, 13.3%, 3.8% 각각 올랐다.
부동산이 팔리기까지 매물로 나와 있는 기간도 1년 전에는 86일이던 것이 지난 1월에는 63일로 23일이나 줄었다.
지역별 주택 거래 중간 가격을 살펴보면 2012년 1월 42만5,500 달러 하던 폴스 처치 지역은 61만2,062달러로 43.8%나 올랐고, 훼어팩스 시티는 29만5,000달러에서 39만4,000달러로 33.6% 상승했다.
또 알렉산드리아 지역은 39만3,500달러에서 45만8,750달러로 16.6%, 훼어팩스는 36만7,500달러에서 41만5,000달러로 12.9%, 몽고메리는 32만5,000달러에서 36만5,500달러로 12.5% 각각 올랐다.
워싱턴한인부동산협회 그레이스 김 회장은 “워싱턴 지역은 집을 사려는 사람은 많은데 비해 지난해보다 매물도 부족하고 가격도 15%가량 올라 완전히 셀러스 마켓으로 변했다”며 “특히 한인들은 차고가 딸린 타운 홈을 많이 찾는데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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