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 맥컬리프 VA 주지사 민주당 후보
올해 11월 버지니아 주지사에 출마하는 테리 맥컬리프(Terry McAuliffe) 민주당 후보(55)가 한인 등용 등을 약속하며 지지를 당부했다.
맥컬리프 후보는 4일 라슬린 소재 자신의 선거 캠페인 사무실에서 가진 첫 공식 출정식에서 “민주당 전국위원장 시절 민주당 역사상 가장 많은 소수계를 영입했다”면서 “주지사가 되면 한인을 포함한 소수계를 등용, 가장 다양성이 있는 행정부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993년 클린턴 행정부 시절 한국 대전 엑스포에 대사 겸 커미셔너로 파견된 점을 언급하는 등 한국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한인사회의 지지를 구했다.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의 켄 쿠치넬리(Ken Cuccinelli) 주 법무장관과 맞붙는 맥컬리프 후보는 또 주의회에 상정된 드림법안에 지지입장을 보이며 불법 체류자 학생들에게도 주내 학생들과 똑 같은 학비혜택이 부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쿠치넬리 주 법무장관은 버지니아판 드림법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14세부터 도로를 포장하는 비즈니스를 시작한 맥컬리프 후보는 기업가로서의 자신의 이미지를 강조하면서 비즈니스를 위한 교통문제 해결과 교육 투자 및 일자리 창출을 공약했다.
맥컬리프 후보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주지사가 되려고 한다”면서 “주지사가 되면 비즈니스를 위한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 스몰비즈니스를 살리는 동시에 다른 스몰비즈가 주내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버지니아를 미국에서 사람들을 가장 많이 환영하는 주가 되도록 할 것”이라면서 “사람들을 포용하고 끌어안는 것이 버지니아의 힘”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일룡 훼어팩스 카운티 교육위원장, 그레이스 한 울프 헌던 시의원 등 한인과 아태계 지지자들이 참석했다.
문일룡 교육위원장은 “맥컬리프 후보는 한인과 아시아계의 친구로 교육, 가정, 남녀평등 등의 이슈에서 이성적인 생각을 가졌다”고 말했다.
뉴욕 출생인 맥컬리프 후보는 현재 맥클린 소재 그린테크 자동차 회사 사장으로 2001년부터 2005년까지 민주당 전국위원회 의장을 역임했다. 지난 2009년 버지니아 주지사에 출마했다가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낙마한 바 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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