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인 봉사단체 아시아(ASIA, 회장 송화강)가 실시하는 컬처스쿨(Cullture School)에 성인 입양인 대상 무료 한글반이 개설됐다.
지난 2일 베데스다 연합장로교회에서 열린 봄 학기 개강식에서 송화강 회장은 “매 학기마다 성인 입양인들이 찾아와 한국어와 문화를 배우고 다른 입양인들과의 만남을 원하는 것을 알게 돼 이번 학기부터 성인 입양인 한글반을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좌는 경옥 홀렌벡 교사가 지도하며 첫 날 수업에서 5명의 성인 입양인이 한글과 한국문화를 배우고 자신들의 입양 경험을 나눴다.
컬처 스쿨은 한인 입양아들과 가족들에게 한국 문화를 전하고 입양인들이 한국인으로서의 긍지를 느끼도록 하는 목적에서 4년전 시작돼 매 학기 100여 한인입양아와 가족들이 참가하고 있다.
이번 학기에는 47명의 어린이와 40명의 양부모가 등록했으며 3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수업을 이끈다.
수업 내용은 서예(김경지 교사), K-POP 댄스(셀라 아트 그룹), 합창(문제성 지휘자), 한국 역사(프랭크 백 교사), 한글(김보나 교사), 공예(다이애나 장 교사) 등이며, 어린이들이 수업을 받는 동안, 양부모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학기 양부모 대상 교육 프로그램은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에서 한국문화 소개하는 법, 한국 모국방문에 관한 토론, 양부모 간의 토론, 한국 입양특례법에 관한 의견 교환, 한국 문화 관련 전문가 초청 강연회 등이다.
컬처 스쿨은 한국 교육과학기술부의 국고보조금과 참가자들의 등록금을 받아 운영된다.
한편 ASIA는 미국에 입양돼 훌륭히 성장, 사회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는 성인 입양인 20명을 후원해 한국을 방문하는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웹 사이트(www.asia-allservices.org)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 (703)999-4206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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