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호남향우회가 2일 총회를 열고 김홍식 신임회장을 인준하는 한편 설 대잔치를 통해 이민 생활의 시름을 달랬다.
이날 저녁 버지니아 스프링필드 소재 힐턴 호텔 연회장에서 열린 행사에는 남상돈, 고대현 등 전 회장을 비롯해 향우 및 가족 약 300명이 참석, 명절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김기호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총회에서는 김홍식 씨가 32대 회장으로 인준 받아 강요섭 회장에 이어 1년간 호남향우회를 이끌게 됐다
김 회장은 취임사에서 “화합하고 편안하며 깨끗한 향우회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임하는 강요섭 회장은 향우회 발전에 공이 큰 남상돈, 계광호 전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고 한인통합노인연합회 우태창 회장과 미주노인봉사회 윤희균 회장에게 각각 500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은 지난해 5.18 광주민주화 행사를 잘 치른 데 대해 고대현 전 회장을 통해 강 회장과 임원들에게 감사패를 전했다.
총회에 이은 설 잔치에서는 남상돈 4대 회장의 건배사에 이어 가수 한승희, 셰인 박, 이미자, 강창구, 고재현, 박은경 씨 등이 나와 한국 고전무용과 판소리 한마당 등 다양한 공연을 펼쳤다.
호남향우회는 올해 주요 행사로 3월 이사회, 4월 영호남 화합 골프대회, 5.18 광주 민주화 운동 기념식, 9월 독거노인 돕기 합동 골프대회 등을 계획 중이다.
신임 임원진은 수석부회장 강성중, 부회장 이경옥, 장명일, 최유순, 사무총장 김성원씨로 구성됐다.
총회에서는 마크김 버지니아주 하원의원, 린다 한 한인연합회장, 장두석 메릴랜드 한인회장과 지역 향우회 대표들과 홍희경 민주평통 워싱턴 지회장, 이은애 미주한인재단-워싱턴 회장 등 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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