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식을 앞두고 워싱턴을 비롯해 LA와 뉴욕 등 미 전역 한인 민주계 인사들이 19일 저녁 축하 행사를 가졌다.
타이슨스 코너 소재 우래옥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미주한인민주당 총연합회, CKA(Council of Korean American)와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 운동에 참여한 KAFO(Korean American For Obama. 전국 코디네이터 로라 신) 등 3개 단체 관계자들과 크리스토퍼 강 백악관 선임 법률고문,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 패티 김 펜실베이니아주 하원의원, 샘 윤 전 보스턴 시의원 등 150여명이 참석,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을 함께 축하하며 교류를 나눴다.
행사에서는 뉴욕과 펜실베이니아주 하원의원 선거에서 아태계 출신으로 처음 선출직에 당선된 론 김 의원과 패티 김 의원에게 ‘떠오르는 한인 정치인(Rising Star)’ 상이 수여됐다.
론 김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 목포에서 어린 시절 할아버지와 함께 했던 추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한인이라는 뿌리를 잊지 않고 한인들을 위해 새 길을 개척해 나가는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10대 시절을 버지니아 맥클린에서 자랐다며 워싱턴과의 인연을 밝힌 패티 김 의원은 “앞으로 많은 젊은 한인들이 더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모인 한인들은 새로 출범하는 오바마 행정부에서 장관급 한인이 배출되기를 바란다는 희망을 내놓기도 했다.
로라 신 KAFO 전국 코디네이터는 “오바마 행정부에서 한인 장관이 배출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의 준비위원인 황원균 전 버지니아한인회장은 “새로운 오바마 행정부에서 한인 출신 차관의 배출은 거의 확실한 것 같다”며 “앞으로 한인 1.5~2세들이 전국적 조직을 갖추고 더욱 힘을 키워 장관은 물론 연방 상하원도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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