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순 어르신들의 팔씨름 실력은 어떨까. 올 설날에 벌어지는 윷판의 최후의 승자는 어떤 팀일까.
한민족의 큰 명절인 설을 맞아 한인 노인들에 따뜻한 음식대접과 함께 흥겨운 민속놀이 잔치가 열린다.
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린다 한)는 오는 2월9일(토) 낮 12시부터 3시30분까지 애난데일의 진주성(구 서울가든)에서 설맞이 경로 떡국잔치를 개최한다.
미주한인노인봉사회(회장 윤희균)에서 주관하는 이날 잔치에서는 약 250명의 한인 노인들에게 떡국과 전 등 명절 음식을 대접한다.
또 식후에는 윷놀이와 제기차기, 팔씨름, 노래자랑 등 여흥시간도 마련돼 노인들의 허전한 마음을 달래준다. 윷놀이에는 노인아파트와 한인교회, 향우회, 일반단체 등 총 16개 팀이 출전해 명절 분위기에 흠뻑 빠질 예정이다. 팔씨름 대회는 65세-72세의 호랑이 팀과 73세-80세의 사자 팀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제기차기에는 신청자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노래자랑 대회도 신청자들에 접수를 받아 진행되며 각 대회 입상자들에는 쌀과 라면, 참기름, 과자 등 푸짐한 부상이 제공된다. 또 행운권 추첨시간도 마련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특히 무료 사진촬영과 미용 코너도 마련돼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정진기 작가가 맡아 증명사진을 찍어주며 미용은 최정자 씨가 무료 봉사한다.
윤희균 노인봉사회장은 “한민족의 아름다운 전통사상인 효가 차츰 사라지고 불황으로 한인노인들을 돌보는 이들이 줄어드는 가운데 린다 한 한인회장께서 훈훈한 인정을 살려주셨다”며 “어르신들에 잠시나마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민속과 여흥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번 경로잔치 준비위원장은 강남중 동아식품 및 까치둥지 식당 대표가, 행사위원장은 이세명 씨가 맡았다.
문의 (703)346-1925 윤희균 회장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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