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아·제이슨 황씨 세계 챔피언십 미 대표로 출전 쾌거
금메달을 획득한 김영아(왼쪽) 사범과 제이슨 황(왼쪽) 사범이 세계태권도연맹의 조정원 총재와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미국팀 메달 6개 3위
한국팀 7회 연속 우승
한인 태권도 사범들이 미 국가 대표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세계 품세 태권도 챔피언십 대회’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영아(헌팅턴비치, 빅토리 마샬아츠 태권도 도장), 제이슨 황(베벌리힐스, HTC) 사범은 지난 6~9일 콜롬비아 툰하에서 열린 ‘제7회 월드 품세 태권도 챔피언십 대회’에 미국 대표로 참가해 ‘제2 복식부문’에서 우승했다.
지난 2006년부터 5차례에 걸쳐서 미국 태권도 대표선수에 선발된 김영아 사범은 그동안 각종 국제대회에 참가해 입상을 해왔다. 제이슨 황 사범은 2차례 미 태권도 대표선수로 뽑혀서 여러 대회에 출전해 왔다.
김영아 사범은 “이번 금메달 획득 뒤에는 빅토리 마샬아츠 관원들과 미국가 대표팀, 지미 김 코치의 응원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특히 월드 챔피언이 되기까지 격려와 노력을 끊임없이 보여준 아버지 김정곤 관장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제이슨 황 사범은 “월드 챔피언이 되는 것이 나의 꿈이었는데 마침내 이루어졌다”며 “가장 중요한 대회인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되어서 너무나 기쁘다”고 말했다.
미국 태권도 품세 대표팀의 지미 김 디렉터는 “미 품세 대표팀을 너무나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지난 몇 년에 걸쳐서 미국 내에서 품세가 굉장히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번의 성공은 우리의 노력을 증명해 준 것”이라고 밝히고 김영아, 제이슨 황, 노린 택크리이 사범은 지난 2006년부터 품세 금메달을 따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덧붙였다.
미국팀은 이번 ‘제7회 월드 품세 태권도 챔피언십 대회’에서 일반적인 예상을 뒤엎고 6개(금 2, 은 1, 동 3)의 메달을 획득해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의 우승은 금메달 8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한 한국이 차지해 7회 연속 종합우승을 이뤘다. 2위는 이란(금 2, 은 3, 동 5)이 차지했다. 이 챔피언십 대회는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에서 마련하고 있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태권도 품세 대회이다.
한편 UCLA를 졸업한 김영아 사범은 아버지 김정곤 관장이 운영하는 헌팅턴비치의 빅토리 마샬아트 도장에서 동생 종서씨와 함께 태권도를 지도하고 있다. 김 사범 가족은 헌팅턴비치 시청이 주관하는 독립기념일 퍼레이드에 수년째 참가해 태권도 시범을 보이고 있는 지역 유명 인사들이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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