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방유예 조치 시행 후 이민서류 적체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이 공개한 이민서류 접수현황 자료에 따르면 추방유예 조치가 시행된 이후 신규 이민서류 접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한 달 간 신규 접수된 이민 서류는 57만5,797건으로 집계돼 전년 10월 대비 무려 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서류 접수가 급증하면서 계류 중인 이민서류 건수도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했다.
10월말 현재 계류 중인 이민서류는 220만2,170건으로 나타나 전년 대비 22%가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시기 계류 중이던 이민서류는 181만462건이었다..
USCIS에 계류 중인 서류는 지난 8월 말 181만2,639건까지 줄었으나 본격적인 추방유예 신청서 접수가 진행되던 9월 말 198만5,629건으로 증가했고, 10월에는 증가 폭이 더욱 커진 것이다.
지난 6일 공개된 이민연구센터(CIS)는 이민서류 적체 증가가 추방유예 조치로 인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아 눈길을 끈다.
CIS는 지난 8월 이후 적체가 심해진 것은 추방유예 신청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말과 올 10월 말 사이 증가한 이민서류 계류 건 39만1,708건 중 10월 말까지 접수된 추방유예 신청서 26만3663건이 포함된다는 것이다. 이는 증가한 이민서류 계류 건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것이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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