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 침묵 깨고 일선에“내년 성사가능성 90%”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이 지난 4일 달라스 연방준비은행에서‘조지부시 연구소’가 내놓은‘이민과 경제성장 4%’란 제목의 보고서를 들어보이며 미국 경제성장에 미치는 이민의 영향을 강조하고 있다. 최근 부시 전 대통령은 포괄이민개혁안에 대한 지지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재임 당시 이민개혁안을 지지했으나 끝내 성사시키지는 못했던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이 이민개혁안 성사를 위해 움직이기 시작해 공화당내 이민개혁 지지의원 확산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재임시절 이민개혁을 강력 추진했던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오랜 침묵을 깨고 이민개혁을 선도하고 나섰다.
지난 4일 부시 전 대통령은 부시센터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이 공동주최한 심포지엄 개막연설에서 “미국노동시장에서 필수적인 존재이며 경제성장 동력”이라며 “미국은 이들을 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이민자는 미국 노동시장의 갭을 메워주고 더나은 삶의 기회를 갖기 위해 열심히 일한다”면서 “미국은 합법사회인 동시에 이민을 환영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조속한 이민개혁을 촉구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재임 당시 포괄이민개혁을 성사시키지는 못했으나 이민개혁안에 대한 강력한 지지로 라티노 유권자의 44% 지지로 재선에 성공했었다.
부시 전 대통령 재임시절 이민개혁을 주도했던 카를로스 구티에레즈 전 상무장관은 이미 수퍼팩을 결성, 공화당 의원들이 포괄이민개혁법안을 지지하도록 캠페인을 시작했다.
부시 전 대통령이 움직이자 공화당 분위기도 달라지고 있다.
하원에서는 플로리다 출신 마리오 디아즈 발라트 의원 등 공화당 의원 20여명이 이민개혁 지지의사를 밝히고 나섰다.
공화당 의원들은 “공화당이 이민개혁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어 이민 개혁법안이 성사될 가능성은 90%에 달한다”고 말하고 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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