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선후보 여론조사 분석
▶ 박 60대 이상·문 20~30대 지지율 급등
12월19일 대선을 열흘 앞두고 범수층과 진보층이 동시에 결집하는 양상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SBS가 여론조사기관 TNS에 의뢰해 지난 7일과 8일 전국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를 반씩 섞어 조사(응답율 19.5%,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5%)한 결과 박근혜 47.6%, 문재인 43.6%로 조사됐다.
이 조사에서 두 후보 지지자들의 결집현상은 일주일 전보다 훨씬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박 후보는 연령별로 60대 이상에서 5.4% 포인트, 지역별로는 대구 경북에서 3% 포인트 상승했다. 문 후보도 2,30대에서 8.3% 포인트, 광주와 전남북에서 13.3%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층도 크게 줄어 일주일 15.5%였던 부동층은 7.5%로 절반이 감소했다.
하지만, 캐스팅 보트를 쥔 40대에서는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후보는 46.5%, 문 후보 45.2%로 팽팽했다.
수도권은 박근혜 47.7%, 문재인 42.7%였고, 부산·경남은 박근혜 57.4%, 문재인 34.1%였다.
조선일보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일 하루 1,000명을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도 지지층 결집 현상이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새누리당 지지층에서 박 후보 지지는 5일 88.1%에서 8일 93.0%로 3일 만에 4.9%포인트 급등했다. 이는 박 후보 지지를 유보하고 있는 새누리당 지지자 일부가 ‘관망’에서 ‘박 지지’로 옮겨온 것으로 해석된다. 보수층에서 박 후보 지지율도 75.9%에서 77.4%로 올랐고, 중도층에서 지지율은 37.9%에서 39.6%로 역시 상승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문 후보 지지율이 85.4%에서 86.3%로 0.9%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박 후보 지지율은 인천·경기 지역에서 43.1%에서 48.7%로 5.6%포인트 올랐고,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도 각각 2.3%포인트와 8.3%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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