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투표율이 순항하고 있다. 제18대 대통령을 뽑는 재외선거 사흘째인 7일 워싱턴 지역에서는 투표 참여자 누계가 1천명을 돌파하는 등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주미대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정태희)에 따르면 이날 하루에만 462명의 유권자가 비엔나의 한미과학협력센터 3층에 설치된 워싱턴 지역 투표소를 찾았다.
사흘간 전체 참여자는 1천6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워싱턴 지역의 전체 등록 유권자 5천61명의 약 21%가 권리를 행사한 것으로 주말인 8일과 9일에는 유권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선 투표율은 워싱턴 지역은 물론 미주와 전 세계 각 공관에서도 총선 당시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5일 시작된 18대 대통령선거 재외국민투표의 이틀간 투표율이 7일(한국시간) 오전 7시 현재 16.1%로 집계됐다.
전체 선거인수 22만2천389명 가운데 3만5천864명(16.1%)이 재외공관 164곳에서 투표를 마쳤다. 이는 지난 4월 총선 때 2일 차 투표율 10.6%보다 높아진 것이다.
대륙별 투표율은 중동이 18.9%로 가장 높았으며, 아프리카 17.6%, 아시아 17.4%, 구주 17.2%, 미주 13.5% 순이었다.
미국은 총선 당시의 7%보다 높은 11.1%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으며 일본이 18.7%로 가장 높았고, 중국 15.5%로 그 뒤를 잇고 있다. 미국 내에서는 뉴욕이 15.2%, 애틀랜타 13.8%, LA 12.4%로 이틀간 투표율이 나타났다.
이번 대선투표는 오는 10일(월) 오후 5시에 마감되며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투표가 진행된다. 투표소에 갈 때는 여권, 주민등록증, 영주권, 공무원증,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부착돼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 하나를 지참해야 한다.
투표소 주소 1952 Gallows Rd. Vienna, VA 22182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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