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TA.PHTH등 예산부족 등 이유 대중교통.톨비 인상 계획
▶ 뉴욕시 전기료 가구당 9달러 오르고 의료비 부담 더 가중
내년에는 교통비와 전기 및 개스요금, 보험료 등 전반적인 물가가 올라 가계 부담의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뉴욕과 뉴저지주의 교통당국이 대중교통 요금과 톨비를 인상하고 있으며, 뉴욕시 전력 공급업체들도 가격 인상을 결정한 상태다. 또 메디케어 처방약 플랜 보험료도 오를 예정이어서 서민들의 생활이 빠듯해질 전망이다.
■전기 및 개스비
뉴욕시내 전기요금이 가구당 월 평균 약 9달러 가까이 오를 수 있다. 뉴욕시 전기 공급을 담당하는 콘 에디슨은 연방에너지 조절위원회(FERC)가 발전소를 상대로 추가 비용 지불을 요청함에 따라 가정 및 산업용 전기세를 올릴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2013년 상반기 개스비는 현재와 비슷한 갤런 당 4달러 중반이나 5달러 가까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전미자동차협회(AAA)는 공급 부족으로 개스비는 한동안 4달러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며 개스비가 다소 하락하더라도 경제위기 이전 3달러대 수준으로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3년 상반기 천연개스 요금 역시 현 4달러20센트/MMBtu에서 5달러/MMBtu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모건 스탠리는 올해말 천연개스 저장분의 대부분이 소비되는 동시에 공급량이 부족, 미국 달러의 약화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천연개스 가격의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교통비
뉴욕·뉴저지주 교통 관할 당국이 예산 부족과 새로운 프로젝트에 드는 공사비용 등을 이유로 대중교통 요금과 톨비를 줄줄이 올리고 있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15일 네가지 요금 인상안을 발표했다. 인상안이 통과될 경우 30일 패스요금은 현 104달러에서 20.2% 오른 125달러, 일주일 패스는 현 29달러에서 34달러까지 오른다.
MTA는 또한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와 메트로-노쓰 티켓 요금을 8.19-9.31% 인상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로버트 케네디 브리지와 와잇스톤브리지 등 MTA 관할 교량 및 터널의 톨비 역시 현금 결제시 현행 6달러50센트에서 7달러50센트로, 이지패스는 4달러80센트에서 50센트 추가된 5달러30센트로 오를 전망이다.
이에 앞서 지난 9월 초부터 옐로캡의 시내 주행당 마일리지 요금이 5분의 1마일 당 40센트에서 50센트로 오를 예정이며, 이달 1일부터는 뉴욕과 뉴저지를 잇는 패스(PATH) 요금이 약 12% 가량 오르는 등 교통비 부담이 늘고 있다. 뉴욕·뉴저지항만청은 오는 12월부터 조지워싱턴브리지, 링컨터널 톨비를 현금 결제 시 현 12달러에서 13달러로 올리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의료 보험료
2013년 노인들 대상의 메디케어 처방약 플랜 보험료 역시 크게 인상될 전망이다. 의료업체 컨설팅 회사인 아발레 헬스가 최근 발표한 조사 결과 전국 대형 보험사 10개 중 7개 업체가 내년 보험료를 두 자리 비율로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휴마나 월마트 우대플랜 23%, 퍼스트 헬스 파트D 프리미어 18%, 퍼스트 헬스 파트D 밸류 플러스 17%, 시그나 메디케어 플랜 원은 15% 등이 있다.
보험 업계 전문가들은 메디케어 가입자들이 이달 15일부터 12월7일까지 보험사를 변경할 수 있으므로 미리 보험료를 비교해보고 보험사를 선택할 것을 조언했다. 보험사에 대한 정보는 연방정부 메디케어 서비스 웹사이트(www.cms.go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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