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유타주에서 열린 신모델 발표 행사에서 기자들이 시승하기 전 현대차의 신형 싼타페 모델들을 살펴보고 있다. <이종휘 기자>
스포츠·롱힐베이스 2종 공개
신소재 활용 고지대서도 씽씽
중형 크로스오버(CUV)인 현대자동차 신형 ‘2013 싼타페 스포츠’ 모델이 지난 주 미주 지역에서 일제히 판매에 돌입한 가운데 현대차 미국법인(HMA)은 22일 유타주 팍시티에서 모델 발표회 겸 시승식 행사를 가졌다.
본보 및 주류언론 자동차 전문기자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시승식 행사에서 HMA는 싼타페 스포츠 모델과 함께 내년 1월 출시될 예정인 7인승 싼타페 ‘롱휠베이스’(이하 ‘싼타페 LWB’) 모델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 스포츠 모델이 주요 경쟁 모델인 도요타 ‘레브4’, 포드 ‘에스케이프’, 셰볼레 ‘에퀴노스’, 산타페 LWB의 경우 경쟁 모델인 토요타 ‘하일랜더’, 혼다 ‘파일럿’, 닛산 ‘패스파인더’에 비해 가격과 성능, 옵션사양 등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고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현대 측은 특히 이날 신차 발표회에서 타 경쟁사 모델보다 높은 연비효율성에 대해 강조했다. 싼타페 스포츠 연비는 갤런 당 33마일(4기통)이며 싼타페 LWB 연비는 26마일(6기통·이상 프리웨이 주행시)로 두 모델 모두 동급 차량 중 가장 효율성이 높다. 차 무게를 줄여 효율성을 높였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마이크 오브리언 생산조정 기획담당 부사장은 “스포츠 모델의 경우 이전 싼타페 모델보다 무려 266파운드를 줄였다”며 “외장 차체에는 신소재를 사용, 무게를 줄였으며 내장에는 무릎 에어백도 장착하는 등 안전성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평지보다 성능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오는 고지대인 팍시티에서 시승식을 갖는 것은 그만큼 싼타페 성능에 대한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싼타페 스포츠는 GDI I4엔진(190마력)을 장착했으며 기본형(MSRP) 가격은 2만4,450달러, 최고급 스포츠 2.0L터보 4휠드라이브 형은 2만9,450달러며 옵션 사양에 따라 가격은 올라간다. 싼타페 LWB는 HMA가 현재 가격을 책정중이다.
<유타주 팍시티 -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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