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선거를 앞두고 한인 유권자들이 미 주류사회 정치인들을 검증하는 2012년 후보자 토론회<본보 18일자 A1면> 일정이 공개됐다.
버지니아 상원의원, 8, 10, 11 선거구 하원의원 후보 15명을 초청해 열릴 예정인 후보자 토론회의 날짜는 10월 6일(토) 오후 6시이며 장소는 지난 해 첫 토론회가 열렸던 루터 잭슨 중학교.
이번 토론회를 위해 ‘한인정치참여연합’이라는 이름으로 특별히 구성된 위원회 관계자들은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행사의 목적과 조직, 준비 일정 등을 자세히 소개하고 한인사회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올해 토론회가 작년과 크게 차별화된 것은 명망 있는 인사들을 대거 참여시켜 한인사회 전체의 행사로 확대 발전시킨 점.
공동대회장에는 미주한인이민 100주년기념사업회 회장을 지냈고 미주한인재단을 설립한 박윤수 박사와 성공한 기업인으로 알려진 김재욱 박사(JWK 대표)가 맡았다.
준비위원회는 마이클 권 전 VA한인회 수석부회장을 준비위원장으로 데이빗 한(한인연합회 부회장), 김성원(VA한인회 사무차장), 최은희(워싱턴여성회 회장), 함은선(전 VA한인회 부회장), 이재억(한인연합회 사무총장), 박혜경 씨 등이 위원으로 포진했다.
이들 외에 마크 워너 연방 상원의원(VA, 민주)과 밥 맥도넬 버지니아 주지사를 명예공동대회장으로 추대했다. 또한 지미 리 상무차관, 마크 김 VA 주하원의원(민주), 탐 데이비스 전 연방하원의원 등 11명이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박윤수 대회장은 “1세와 2세가 손을 잡고 일을 한다는 것 자체가 의미 고 보람있는 일이라 생각해 대회장직을 흔쾌히 수락했다”며 “토론회가 한인들의 정치력을 과시하는 모범적인 행사라고 확신 한다”고 말했다.
마이클 권 준비위원장은 “이번 토론회는 한인 유권자들에게 올해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투표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각 후보들은 한인사회 관련 이슈들에 대한 관심을 유발하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지미 리 VA주 상무차관도 “미 정치인들이 한인들을 ‘이민자의 모델’이라고 평하는데 이것을 꼭 긍정적인 뜻으로만 받아들일 수 없는 게 우리의 현실”이라며 이번 토론회가 비록 한인들이 소수지만 힘을 모으기만 하면 미 정계에서 큰 입김을 발휘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길 희망했다.
토론회는 2-3분의 정견 발표 후 주최 측의 질문을 받고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병한 기자>
<자문위원 명단>
지미 리 버지니아주 상무차관, 마크 김 주하원의원, 페니 그로스 훼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회 부의장, 문일룡 훼어팩스 카운티 교육위원, 우태창 워싱턴통합노인회 회장, 백순 박사(연방 노동부 선임경제연구원), 해롤드 변(워싱턴복지센터 이사장), 은영재 한미여성재단 회장, 황원균 전 버지니아한인회 회장, 김태환 미동부한인연합회 회장, 춘 에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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