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국제유가는 유럽연합(EU) 위기 대책의 약발이 떨어진데다 미국과 중국, 유럽 등의 제조업 경기가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종가보다 1.21달러(1.4%) 빠진 배럴당 83.75달러에 마감됐다. 또 WTI는 지난달 29일에도 유럽 정상들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단기대책에 전격 합의하면서 무려 9.4%나 폭등했었다.
유럽 대책에 하루 동안 3.5%나 폭등했던 금값도 약세로 돌아서며 1,600달러 선이 붕괴됐다. 이날 8월물 금값은 지난주 종가보다 6.50달러(0.4%) 하락한 온스 당 1,597.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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