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국세청(IRS)은 개인 납세자 번호(ITIN·Individual Taxpayer
Identification Number) 발급을 오는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강화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ITIN은 세금보고를 위한 임시 납세자 번호이다. 외국 국적자나 비거주 외국인 중 미국에서 납세를 해야 하지만 사회보장국에서 소셜시큐리티 번호를 발급해 주지 않는 경우에 사용된다.
IRS는 이 기간 ITIN 신청 때 여권과 출생증명서 등의 원본을 첨부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공증자료를 첨부하거나, 관련기관을 통해 신청하더라도 원본이 함께 붙어 있지 않을 경우 ITIN을 발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강화 규정은 W-7 양식을 제출하는 대부분의 신청자에게 적용된다. W-7 양식은 일반적으로 납세자들이 세금보고 때 사용하는 1040양식을 대체하는 서류이다.
IRS는 ITIN 발급규정 강화가 내년 2013년 세금보고 시즌이 시작되기 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간 IRS는 ITIN 운영에 대한 각종 제안과 건의를 받고,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IRS는 “지난 4월 세금보고 마감이 지났기 때문에 현재 ITIN 신청자가 많지 않은 시기여서 큰 혼란은 없을 것”이라며 이 기간 ITIN 프로그램의 개선방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기간 ITIN이 필요한 군인 배우자와 가족 등은 이 강화된 규정의 적용을 받지 않으며, 세금관련 소송 등을 준비하면서 W-7양식이 필요한 비거주 외국인들도 수속시간 등을 고려해 적용받지 않는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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