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 특별후원 한국영화제 ‘룩 이스트’ 창립자 마사 장 인터뷰
할리웃 명성의 거리 중심에 있는 그로만 차이니즈 디어터에서 한국 영화제‘룩 이스트: 코리안 필름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마사 장 대표가 이번 영화제의 의의를 설명하고 있다. <장지훈 기자>
안성기, 이병헌 명예의 전당에 핸드프린팅
차이니즈 디어터서 VIP 레드카펫^리셉션
메인관 포함 4개관 한국영화 10여편 상영
찰리 채플린, 마릴린 먼로 등 세계 최고의 배우와 감독 200여명이 핸드프린팅을 남긴 할리웃 차이니즈 디어터에서 한국영화제가 개최된다.
오는 6월23~24일 할리웃의 명소 그로만 차이니즈 디어터에서 본보 특별후원으로 열리는‘룩 이스트: 코리안 필름 페스티벌’은 개막행사로 한국배우 안성기와 이병헌이 아시아 배우 최초로 손도장과 발도장을 찍는다. 프랑스의 저명한 영화인 피에르 리시앙도 두 배우와 함께 핸드프린팅을 남기며 이를 축하하기 위해 할리웃의 거장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과 올리버 스톤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등이 대거 참석한다. 할리웃 명예의 전당에‘한국’의 발자취를 남기게 될 영화제‘룩 이스트’의 창립자 마사 장 대표를 만났다.
“차이니즈 극장 85년 역사상 아시아 배우의 핸드프린팅은 처음이라고 합니다. 지난 1927년부터 현 시점까지 핸드프린팅을 남긴 아시안 영화인은 중국계 존 우 감독이 유일한데 한국배우 2명이 한꺼번에 할리웃의 전설에 이름을 올리는 거죠”
한국 영화사상 역사적인 순간으로 남을 핸드프린팅 행사를 시작으로 이틀 동안 영화제를 개최하는 영화사 ‘루킹 이스트’ 마사 장 대표는 할리웃 영화계에서 20년 넘게 활동하고 있는 베테랑 프로듀서다.
한국 배우를 할리웃의 전설로 각인시킬 그로만 차이니즈 디어터 핸드 프린팅을 가능하게 만든 장본인이며, 1970년부터 한국영화를 프랑스와 유럽에 알려온 영화제작자 겸 감독 피에르 리시앙, 그리고 할리웃의 거장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 등 막강 인맥을 지닌 영화인이다.
장 대표는 “지난해 차이니즈 디어터 고위직에 있는 친구와 한국음식, K-팝 등 한류 열풍에 관한 대화를 나누다가 한국 배우의 핸드프린팅을 추진해 보면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받았다”며 “핸드프린팅으로 시작한 아이디어가 한국영화제 개최로 이어졌고 차이니즈 디어터의 전폭적인 지지로 이틀 동안 한국영화 대표작 10여편을 상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장대표는 핸드프린팅 행사가 확정되면서 스타 선정에 들어갔다. 영화 ‘달콤한 인생’과 할리웃 진출작 ‘지.아이.조’를 통해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배우로 부상한 이병헌씨가 거론됐다. 또, 한국 배우하면 누구나 가장 먼저 떠올리는 안성기씨를 빼놓을 수 없다는 영화인들의 추천으로 두 배우의 핸드프린팅을 추진했고, 세계 유명 영화제에서 한국영화를 논할 때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피에르 리시앙 감독도 흔쾌히 핸드프린팅 참여 의사를 밝혔다.
피에르 리시앙은 클린트 이스트우드, 올리버 스톤, 시드니 폴락 등을 물론 장이모, 후 샤우-시엔 감독 등을 발굴해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소개했고 신상옥, 박찬욱 등 다수의 한국 감독들을 칸 영화제에 소개한 아시아 영화통이다.
UC버클리에서 프랑스 문학을 전공한 장 대표가 영화계에 첫 발을 디딘 것은 지난 1991년. 한국영화계의 거목 고 신상옥 감독이 할리웃에서 영화 ‘3 닌자’(3 Ninjas)를 제작하기 시작할 무렵이었다. 칸영화제와 인연이 깊은 신 감독과 만나자 마자 프랑스 문학을 주제로 2시간 넘게 이야기꽃을 피웠고 그 다음날로 영화사에 출근했다. 이듬해인 1992년 디즈니사가 신감독의 영화 ‘3 닌자’ 배급을 결정했다는 전화를 받은 사람도 장 대표였다.
토요일 아침 일찍 월트 디즈니의 제프리 카젠버그에게 전화를 받았던 순간을 아직도 기억한다는 장 대표는 이후 닌자 시리즈 제작에 참여하며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아시안 프로듀서로 승승장구했다. 피에르 리시앙과의 오랜 인연도 그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장 대표는 “고 신 감독의 아내인 최은희씨도 영화제 참석을 위해 체력 단련을 하신다고 들었다”며 “이번 영화제 상영작은 핸드프린팅을 하는 배우들의 대표 출연작과 초대 VIP들이 뽑은 한국영화 대표작 10여편으로 고전영화도 상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은선 기자>
■ 룩 이스트: 코리안 필름 페스티벌 일정
현대 자동차가 후원하는 한국 영화제 ‘2012 룩 이스트’는 23일과 24일 그로만 차이니즈 디어터 메인관을 포함한 총 4개관에서 열린다.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권영락 서울종합예술학교 방송영화예술학부 겸임교수이자 시네락 픽처스 대표이사가 맡았다.
영화제 주요 행사는 ▲23일 오후 3~5시 차이니즈 디어터 광장 ‘이병헌과 안성기 핸드 앤 풋 프린팅’ 행사 ▲23일 오후 6~7시 차이니즈 디어터 광장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 올리버 스톤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워렌 비티 등 할리웃 스타 초청 VIP 레드카펫 ▲오후 7시 개막식 및 VIP 리셉션 디너파티가 비공개로 진행된다.
영화제 상영작과 일정은 5월 중 발표될 예정이며 룩 이스트 영화제 홈페이지(www.lookeastfestival.com)를 통해 공개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