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 신차 발표회… 2013년형 제네시스 쿱도 첫 선
15일 라스베가스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열린 신차 발표회 및 미디어 시승식에서 자동차 전문 기자들이 현대차의 2012년형 아제라(가운데)와 2013년형 제네시스 쿱 차량의 내·외관을 살펴보고 있다.
현대차의 신개념 프리미엄 카인 2012년형 ‘아제라’와 2013년형 ‘제네시스 쿱’의 신차 발표회 및 미디어 시승회가 15일 라스베가스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개최됐다.
3차례에 걸쳐 나눠 실시된 이번 행사에는 USA 투데이와 월스트릿 저널 등 영향력 있는 주류 자동차 전문기자 90여명이 참석해 현대차가 새롭게 내놓은 두 고급 모델에 깊은 관심을 반영했다.
현대차에서도 존 크라프칙 미주법인 CEO와 이병호 미주법인장(부사장) 등 경영진들이 총출동해 제품 소개에 열을 올렸다.
3월부터 판매예정인 신형 아제라는 현대가 자체 개발한 람다 II 3.3리터 엔진을 장착하고 있으며 이미 판매에 들어간 한국 시장에서는 ‘그랜저’라는 브랜드로 쏘나타를 제치고 판매 1위에 오를 정도로 현대를 대표하는 고급 승용차로 인정받고 있다.
아제라는 그동안 미국시장에서 럭서리 세단과 패밀리 세단의 중간단계로 분류되는 ‘프리미엄 시장’에서 경쟁차종들에 상대적으로 밀리는 양상을 보여 왔지만 현대차는 신형 아제라를 통해 프리미엄 시장에서도 판매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신형 아제라는 현대차가 추구하고 있는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를 채택한 5번째 모델로 현대적인 감각과 매끈한 세련미가 돋보이며 갤런당 평균 23마일의 수준급 연비를 자랑하며 최대 293마력의 힘을 출력한다. 판매가격(MSRP)은 3만2,000달러로 정해졌다.
카마로, 머스탱 등과 본격 경쟁하게 될 2013년형 제네시스 쿱은 기존 모델과 디자인부터 확연히 달라졌다. 제네시스 쿱은 전보다 외관이 더욱 공격적인 모습으로, 4기통의 2.0리터 터보 모델(2.0T)과 6기통 3.8리터 R-스펙(Spec) 등이 있으며 8단 자동 변속기능을 갖췄다. R-스펙은 348마력, 2.0T는 최대 274마력의 동력을 구현한다.
2013년형 제네시스 쿱은 3월 중순부터 판매에 들어가며 MSRP는 2만4,250(2.0리터 터보)~2만8,750달러(3.8리터 R-스펙)로 정해졌다.
<라스베가스-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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