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쿱 시장에 본격 뛰어든다.
현대차는 8일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 전시장에서 개막한 ‘2012 시카고 모터쇼’에서 엘란트라 쿱(사진)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는 그 동안 미국 시장에서 엘란트라 세단과 해치백 형태의 ‘투어링’ 모델을 판매해 왔지만 쿱을 선보이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현대차로서는 스포츠카 형태의 티뷰론(2009년 이후 단종)과 제네시스 쿱에 이어 세번째다. 이날 ‘월드 프리미어’로 데뷔한 엘란트라 쿱은 기존 4도어 모델을 기반으로 한 2도어 모델로 스포티한 디자인이 특징으로 앞으로 혼다 시빅 쿱이나 기아차 포르테 쿱 등과 경쟁하게 된다.
1.8 누우(Nu) 엔진과 함께 6단 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148마력의 동력성능을 구현한 엘란트라 쿱은 특히 현대차 패키징 기술력을 바탕으로 날렵한 쿱형 디자인임에도 넓은 실내공간을 창출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연비는 갤런당 40마일 수준이다. 엘란트라 쿱은 올 상반기부터 판매가 시작되며 가격(MSRP)은 아직 책정되지 않았다.
현대차는 또 이날 전시회에서 올 하반기부터 판매 예정인 해치백 스타일의 엘란트라 GT도 북미 시장에 처음 선보였다. 존 크라프칙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 사장은 “엘란트라는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등 아주 훌륭한 세단이지만 고객 모두가 세단만을 원하는 것은 아니다”며 “하지만 오늘 2가지 새로운 형태의 엘란트라를 선보임으로써 참신한 해결책을 내놓게 됐다”고 밝혔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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