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대학생들에게는 일본의 ‘혼다 시빅’이 자랑거리였지만, 이제는 한국 현대차 ‘벨로스터’가 인기를 끌 것이다.” 블룸버그 통신이 10일 벨로스터(사진)를 극찬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 날 소개된 시승기를 통해 “벨로스터와 같은 자동차를 타다 보면 90년대 시빅은 신석기시대 유물처럼 느껴진다”고 평가한 것.
블룸버그는 벨로스터의 경쟁력 있는 가격과 생동감 있는 디자인, 성능 등에 대해 골고루 높은 평가를 내렸다. 판매가격은 1만8,000달러 정도로 그다지 비싸지 않은 데다 선택사양을 모두 갖춘다 해도 2만3,310달러 정도라고 소개했다.
또 길고 좁은 도어와 바퀴 주변이 불룩하게 나온 외관이 생동감 있으며 ‘비타민 C’라고 명명된 주황색과 녹색, 강렬한 붉은 색상을 선택하면 아이팟나노 제품과도 잘 어울릴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뒷좌석에 타기 쉽도록 조수석에 2개의 문을 둠으로써 실용적인 면을 살렸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는 무엇보다 벨로스터에 장착된 각종 전자장치가 젊은이들을 매료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7인치 대형 터치스크린은 블루투스와 스테레오, 아이팟 기능이 가능할 뿐 아니라 심지어 앨범 표지까지 보여준다고 소개했다. 또 후방카메라가 달린 내비게이션 시스템도 선택사양으로 있다고 덧붙였다. 138마력을 발휘하는 1.6리터 엔진은 평범한 편이라고 평가했다.
또 벨로스터에 장착된 더블클러치 트랜스미션(DCT)에 대해서도 소개한 뒤 “이전에는 고급 스포츠카에서나 볼 수 있었다”면서 “최근에 기술이 얼마나 빨리 발전하는지를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DCT는 수동변속기의 연비에 자동변속기의 편리성을 갖춘 변속기다.
블룸버그는 다만 고속도로에서 속도가 붙을 경우 엔진 소음이 커지고 노면 진동으로 좌석에 떨림 현상이 나타나는 점은 단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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