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년비 각각 23·21% 증가
▶ 빅3·일제차들은 기대 이하
한국차의 판매 상승세가 10월에도 이어졌다. 미국 ‘빅3’와 도요타, 혼다 등 일본 업체들은 기대 이하의 실적을 보였다.
현대차 미국 판매법인(HMA)은 올 10월까지 총 54만5,316대를 팔아 지난해 전체 판매량을 뛰어넘으며 연간 판매량 최고기록을 경신했다고 1일 밝혔다. 또 10월 한달 동안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5만2,402대를 기록했다.
쏘나타(1만8,192대)와 엘란트라(1만3,000대)와 샌타페(5,199대) 등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으며 처음 판매에 들어간 벨로스터는 3,724대의 실적을 기록하며 돌풍을 예고했다. 데이빗 주코프스키 HMA 부사장은 “올해 두 달을 남겨두고 사상최대 판매를 경신한 것은 자랑스러운 성취”라며 “경제지표의 혼조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판매환경이 안정적이었고 올해를 강세로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처음으로 연간 판매대수 40만대 고지를 넘었다. 기아차 미국판매법인(KMA)은 10월 말까지 미국시장에서 모두 40만5,095대의 자동차를 판매해 미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연간 판매실적이 40만대를 넘었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지난해 한해 동안 35만6,268대를 팔았지만 올해는 10개월 만에 이를 훌쩍 넘겼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월말까지 50만대에 육박하는 판매고가 예상된다.
기아차는 10월 한달 동안 3만7,690대를 팔아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했다. 쏘렌토가 1만178대가 팔렸으며 옵티마는 8,616대나 판매돼 새로운 효자 차종으로 등장했다. 7,109대가 팔린 쏘울은 연간 누적판매가 8만5,778대에 이르러 쏘렌토에 이어 연간 판매 10만대 고지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미국의 빅3 업체들은 기대 이하의 실적을 거뒀다. GM는 지난달 판매가 1.7% 증가한 18만6,895대에 그치며 예상치를 밑돌았다. 포드는 6.2% 증가한 16만7,502대를 팔았으나 예상치 6.6%를 다소 밑돌았고 크라이슬러는 27% 증가한 11만4,512대를 기록했으나 역시 예상치 28% 증가에는 미치지 못했다.
도요타와 혼다는 10월을 반등의 시기로 봤지만 결과는 판매 감소를 기록했다. 도요타는 이 기간 판매가 7.9% 감소한 13만4,046대를 기록했고 혼다도 0.5% 감소한 9만8,333대 판매에 그쳤다. 닛산은 판매가 18% 증가해 예상치 16% 증가를 웃돌았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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