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인절스 에이스 제러드 위버
▶ 내년 FA될 기회 포기하고 재계약
5년간 8,500만달러 에인절스는 에이스 제러드 위버를 2016년까지 붙잡아두는데 성공했다.
쇼크다. 스캇 보라스를 에이전트로 둔 선수가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나가 최대한으로 많은 돈을 받아낼 기회를 마다하고 일찌감치 소속팀과 재계약에 합의했다. 보라스가 변화구를 던진 셈이다.
LA 에인절스 에이스 제러드 위버(28)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21일까지 아메리칸리그(AL) 1위 평균자책점(2.10)으로 14승8패를 기록, 강력한 AL 사이 영 상 후보로 떠오른 위버는 22일 에인절스와 5년간 8,500만달러 재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발표됐다. 위버는 트레이드 거부권도 받아냈다.
올해 올스타게임 선발 등판의 영예까지 안았던 위버는 칼스테이트 롱비치 출신으로 2004년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종합 12번으로 지명된 뒤 에인절스에서 여섯 시즌에 걸쳐 78승45패,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했다.
지난 2월 연봉조정중재에서 패해 올해 연봉은 737만달러. 하지만 예정대로 내년 시즌 끝에 FA 시장에 나갔다면 클리프 리(필라델피아 필리스·2,400만달러), CC 사바티아(뉴욕 양키스·2,300만달러), 요한 산타나(뉴욕 메츠·2,290만달러), 로이 할러데이(필리스·2,000만달러)에 버금가는 평균연봉의 패키지를 받아냈을 재목이다.
하지만 그는 시카고 컵스의 ‘먹튀’ 카를로스 잠브라노(1,830만달러)만큼도 안 되는 1,700만달러 평균연봉에 2016년까지 애나하임에 남기로 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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