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럴웨이 한인회ㆍ여성부동산협, 주택정보 세미나 공동 개최
재융자ㆍ융자조정ㆍ숏세일ㆍ파산 전문가 초청 ‘실속’ 정보제공
숏세일이나 파산에 직면한 주택 소유주들이 재산을 최대한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하는 세미나가 페더럴웨이 한인회와 여성부동산협회 공동주관으로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24일 오후 페더럴웨이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주택 소유주를 위한 현명한 선택’ 세미나에서 파산강의를 맡은 이동훈 변호사는 “파산에 이르게 되더라도 퇴직금, 은퇴계좌 등은 채권자들로부터 법적 보호를 받는다”며 계속 불입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또 “교회에 헌금한 후 파산을 했다가 법정관리인이 이를 수상히 여겨 교회로부터 헌금을 추심해가는 경우도 있었다”면서 적절한 파산시기를 결정하고 파산내용을 투명하게 정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변호사는 “주택경매 하루 전에 찾아와 차라리 파산하게 해 달라고 주문하는 한인을 보고 가슴이 아팠다”며 파산계획을 철저히 세워 전문 변호사의 조언을 따르는 것이 많은 재산을 지킬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스카이라인 부동산 은지연 매니징 브로커는 숏세일 강의를 통해 평균 5개월 이상 걸리는 숏세일 거래에 성공하기위해서는 집을 깨끗하게 관리한 상태에서 마켓에 내놔야 하고 긴시간 기다려 줄 수 있는 바이어를 찾아내는 것이 핵심이라며 “숏세일을 통해 1차 모기지의 부담에서 놓일 수는 있지만 워싱턴주 법 상 2차 이상이나 각종 린(lien)은 여전히 법적으로 추심할 권리가 남아있어 숏세일로 모든 채무가 없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융자조정 강의를 맡은 저스틴 미시킨 변호사는 융자조정 승인을 받은 고객의 50%는 다시 모기지 페이먼트의 어려움을 겪게되는 만큼 융자조정, 숏세일, 파산 중 고객이 정말 필요한 조치가 어떠한 것인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김명수씨는 연방정부가 내놓은 MHA(Making Home Affordable) 재융자 프로그램은 지난 1년간 연체기록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성부동산협회 케이 전 회장은 “세미나 문의가 많은 것을 보고 한인들의 ‘주택고민’이 크다는 사실을 실감했다”며 실속있는 주택정보를 계속 제공하는 협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행사를 공동주관한 김용규 페더럴웨이 회장은 “나도 깡통주택 소유주”라며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주는 세미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70여명의 한인들은 질문시간에 ‘모기지 페이먼트를 내면서 숏세일 할 수는 없나’, ‘숏세일과 융자조정 중 크레딧 점수에 덜 영향을 미치는 방법은 무엇인가’ 등 그동안 가져왔던 궁금증들을 쏟아냈다.
이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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