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대 차세대 자문위원 대거 참여
▶ 일하는 평통 기대…행정위원 임명
15기 달라스 협의회장 김호
제15기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달라스 협의회가 젊은 세대들을 수혈하고 새롭게 출발했다.
민주평통 달라스 협의회는 지난 19일(화) 저녁 6시30분 수라식당 대연회실에서 출범식을 갖고 2년 임기의 15기 활동에 들어갔다. 이 자리에는 50여명의 민주평통 자문위원과 내외 귀빈 등 약 10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휴스턴 영사관 조윤수 총영사는 일일이 54명의 신임 자문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조 총영사는 “미국이란 존재는 대한민국에게는 굉장히 중요한 우방국이다. 여기 계신 자문위원들이 주변에 있는 미국의 지인이나 기업인들이 한국의 정책을 지원하고 평화통일을 지지할 수 있게 많이 힘써 달라”고 말했다.
14기에 이어 15기에도 달라스 협의회를 책임지게 된 김호 회장은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직접 자문하는 자문위원의 긍지를 가지고 텍사스에서 대한민국과 해외 동포들을 위해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노력하는 평통 위원들이 되자”고 말했다. 한편 김 회장은 이날 일본 지지 피해를 돕기 위해 달라스 민주평통이 모금한 700만원을 재일거류 민단 정진 회장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15기의 가장 큰 특징은 40대의 젊은 기수들이 대거 참여했다는 점이다. 기존 14기 위원의 절반가량이 이번에 대폭 물갈이 됐다. 젊은 신임 위원들이 달라스 협의회의 주력 멤버로 기용됐다. 40대 중반의 체이스 은행 부사장인 김태성 씨는 차세대 분과위원장으로 발탁됐다. 그는 “민주평통 위원으로 처음 일하는 것이기 때문에 배우는 마음으로 임하겠다”며 “타주의 사례를 공부하면서 달라스의 차세대들이 어떤 일을 해나갈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15기의 특징은 살림을 책임질 행정위원들을 임명했다는 것이다. 기획이사 최은주, 재무이사 박지홍, 홍보이사 이능우, 교육이사 이차봉, 대외협력이사 장현숙, IT지원이사 이경욱, 운영지원 이사 박명희 등이다. 최은주와 박지홍 이사를 제외하고는 모두 신임 위원들이다. 이들을 총괄하는 역할은 박병규 간사가 맡는다. 이능우 홍보이사는 “이번에는 활동이 더욱 많은 민주평통이 될 것 같다”며 “여러 방면에서 활동량이 많은 사람들이 행정위원으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부회장에는 김수환, 한일환, 이윤구, 이화자, 최정희 씨를 임명했다. 이외에 각 지역 지회장은 킬린 이강일 씨, 포트워스 김금자 씨, 오클라호마 문윤찬 씨가 맡는다.
올해 주요 행사로는 10월 이후에 1박 2일 통일 수련회가 예정돼 있다. 평화 통일에 대해 공부하고 친목을 다지는 자리다. 박병규 간사는 “민주평통 위원들이 모두 달라스 한인 사회의 주축이신 분들이기 때문에 우리끼리만 친해도 한인사회의 평화를 지킬 수 있다”며 “통일 수련회를 통해 평통 위원들끼리 더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통일 강연회 강사로는 한국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신은숙 정책국장이 초대됐다. 신 국장은 “북한에도 장마장이라는 것이 생겨 일반인 사이에서도 빈부의 격차와 양극화가 발생했다”며 “북한에 인도적 지원을 해줘야 하지만, 분배의 투명성이 보장되기 전에는 무조건적인 지원은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함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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