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북전쟁(1861.4.~ 1865.4.)에서 입은 인명피해(사망)는 남북 합쳐서 618,000명
’노예란 인간이지만 소유물로 취급이 된 인간을 뜻한다. 즉 인간으로서의 명예, 권리, 자유가 인정이 안 되며 타인의 소유물로 취급이 되는 인간인 것이다. 소유자로부터 전적인 지배를 받아야 하였고, 노동을 강요당하였으며 양도, 매매의 대상이었다. 노예를 허용하는 사회제도를 노예제(奴隸制)라고 한다.’ 이상은 일반적으로 통용되던 노예의 정의 이다. 미국 독립선언문(1776.7.4.)에서는 서두에서 인간의 권리에 관해서 “인간은 모두 평등한 자격을 갖고 태어나며, 조물주로부터 누구에게도 침해를 받지 않는 절대적인 권리를 부여받는데, 그중 으뜸가는 것은 생명, 자유, 그리고 행복의 추구이다.
(…that all men are created equal, that they are endowed by their Creator with certain unalienable rights, that among these are life, liberty and the pursuite of happines”라고 읊고 있다.
미국은 이러한 이념을 가진 나라로 시작을 하였고, 기독교를 신봉하는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그 악랄하고 비인도적인 노예제도를 공공연하게 유지하고 있었으니 현대인들의 사고방식으로는 도저히 이해를 할 수 없으며 용납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남북전쟁은 이러한 국가적인 모순을 막대한 희생을 치러가며 대파한 역사적인 대 변혁인 바 이 전쟁을 모르면 현재의 미국을 이해하기가 어렵다.
전쟁은 노예제도를 고수하려든 남부 연맹(Confederacy)에서 시작을 하였다. 국가적인 적반하장(賊反荷杖) 격이다. 미국 연방에서 탈퇴하여 독립을 한 남부 연합은 워싱턴에 특사를 보내어 자기네 영토에 위치하고 있는 미연방정부의 구조물과 재산을 매입하겠다고 제의 하였으며 평화를 유지하자는 제의를 하였다. 이에 대해 링컨 대통령은 남부 연맹은 국가가 아니고 반역자들의 불법집단이니 만치 협상이란 있을 수 없으며 즉각 해체하라고 명령을 하였다.
당시 독립선언을 한 남부 연맹의 영토 안에는 여러 개의 연방(Union) 군사기지가 있었다. 이러한 군사요새는 남부 연방에 대한 큰 위협이었다. 버지니아에 Fort Monroe, 남 캐롤라이나 Charleston에 위치한 Fort Sunter, 그리고 플로리다 주에 있는 Fort Pickens, Fort Jefferson, Fort Taylor등이 좋은 예이다. 남부군에서는 찰스톤의 Fort Sunter 연방 주둔군에게 기지의 명도를 요구했으나 즉각 적인 대처가 없음으로 4월 12일(1861)에 남군 측에서 포격을 가했다. 남북전쟁이 시작이 된 것이다. 무력행사의 범위가 그리 크지 않음으로 링컨 대통령은 3개월을 병역기간으로 하는 75,000명의 지원병을 모집하였다. 그러자 4월 20일에는 남군에서는 미주리 주의 Liberty에 위치한 병기창(兵器倉)을 습격, 탈취하였다. 사태가 험악해 지자 링컨은 추가해서 42,000명의 지원병을 더 모집을 해서 본격적인 전쟁 태세를 갖추기 시작을 하였다.
개전당시 북군의 육군 병력은 16,000명 정도, 해군은 7,600명 정도 이었으며 남군에는 정규 군인이 없었다. 개전이 되자 합중국의 정규 장교였던 군인 313명이 이탈하여 남부 연맹에 입적하여 군을 창설하게 되었다. 이중에 후일 남군을 총지휘한 Robert E. Lee장군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러니까 개전 당시에는 남북 군이 모두 같은 합중국의 군인으로 있던 군인들끼리의 싸움 이였다고 할 수 있다.
남북전쟁은 1861년 4월12일부터 1865년 4월 9일까지 만 4년 계속되었으며 남북 합쳐서 618,000명이나 되는 사망자를 낸 미국사상 미증유의 참사였다. 남북전쟁의 전투 상황은 대계 3개 부분으로 분할해서 고찰하는 것이 관례로 되어 있다. 첫째로는 연방(Union)이 남부 연합을 경제적으로 압박을 하고 국력을 이산시킴으로서 전투력을 약화하려고 하던 해상 봉쇄작전, 둘째로는 지리적으로 버지니아 주, 웨스트버지니아 주, 메릴랜드 주, 펜실베이니아 주, 워싱턴DC와 노스캐롤라이나의 여러 항구도시를 포함하는 동부전선, 그리고 셋째로는 테네시 주, 켄터키 주, 앨라배마 주, 미시시피 주, 조지아 주, 루이지아나주 등을 포함하는 서부전선으로 구분한다. 이중 결정적이며 주전쟁터는 동부전선이었다.
북군에 의한 해상봉쇄작전은 지도상 굵은 크레온으로 봉쇄선을 그리면 꼭 굵고 긴 구렁이 같이 보여서 남미산 큰 구렁이의 이름인 ‘아나콘다(Anaconda)’ 의 이름을 따서 ‘아나콘다 작전’이라고 하였다. 이 작전은 남부 연합에 무역제품, 무기, 기타 생필품 등이 해상으로부터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하여 유니온군 해군이 남부 연합의 해안선인 대서양 연안과 멕시코 만의 연안 3,500마일과 미시시피 강을 전쟁 기간 중 계속해서 봉쇄한 작전이다. 이 작전에 동원된 유니온군의 함정은 500척이 넘지만 봉쇄선을 넘어서 잠입하는 밀수선(blockade runner라고 하며 가볍고 적은 배)이 끊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밀수선은 주로 영국인들 것이었는데 전쟁 중 1,500척이 나포되거나 파괴 되었다는 것이다. 이 봉쇄로 남부의 생명줄인 목화 수출이 대폭 감소되어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받게 되었다. 전쟁 전에는 3년간 수출양이 1000만 가마니를 넘었었는데, 전시 4년간에 수출한 양은 불과 50만 가마니밖에 안 되었다.
전시에 북군 손에 들어온 노예는 원래의 주인에게 돌려보내지 않았으며 자유 흑인으로 인정을 하였으므로 많은 남부 연합 산하의 노예가 북쪽으로 도망을 갔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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