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합작 ‘올마이티 바이블’ 7권 출시
생생한 그림으로 어린이들에 감동 선사
신세대들이 하루 중 많은 시간을 셀폰, 인터넷, MP3 플레이어 등에 매달려 사는 시대를 맞아 태블릿 컴퓨터인 ‘아이패드’(iPad)로 읽을 수 있는 디지털 그림 성경이 한미 합작 프로젝트로 출시돼 관심을 끈다.
교육 콘텐츠 전문 프러듀서인 케빈 오도넬(제작), 정동훈 변호사(재정), 준 이 박사(한국 관계), 찰스 김 목사(자문) 등이 제작에 관여한 ‘올마이티 바이블’(Almighty Bible)은 지난해 가을 창세기 편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출애굽기, 사무엘상, 사무엘하, 여호수아·사사기, 마가복음, 사도행전 편 등 총 7권이 잇달아 나왔다.
국제적인 출판사인 ‘Apple of the Eye’(대표 대니얼 박)가 펴낸 올마이티 바이블은 예일대 교수 트렘퍼 롱맨 3세가 머리말을 쓰고 성서시대의 의상과 풍습을 정확히 고증하는 일에 도움을 제공했다.
여러 교단 관계자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이끌면서 빈곤으로 성경을 구입할 수 없는 나라의 어린이들에게 이 제품을 보급하는 프로젝트를 준비 중인 김 목사는 “올마이티 바이블은 성경적으로 정확한 스토리라인, 간략하게 편집된 내용 등으로 자녀들을 예전에 몰랐던 드라마와 흥분,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한 세계로 이끈다”며 “출애굽기를 읽을 때는 그들이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로부터 구출한 모세와 함께 걸으며 홍해를 건너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올마이티 바이블은 감동적이고 흥미진진한 성경의 내용을 고스란히 옮기려고 노력하는 한편 각 가정의 가치나 규범을 존중하는 데도 소홀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들 책은 현재 아이패드용 앱(애플리케이션)과 종이책으로 나와 앱스토어와 아마존에서 시판되면서 사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 부모는 “9~13세 어린이들을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살아 있는 듯한 생생한 그림 때문에 어른들에게도 재미있게 읽힌다”고 말했으며, 다른 부모는 “내가 어린 시절에 눈을 사로잡는 이런 성경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고 평했다.
올마이티 바이블은 1901년판 아메리칸 스탠다드 버전에 기초한 월드 잉글리시 바이블(WEB)에 근거해 만들어졌으며 각 페이지의 근거가 되는 성경 장절이 책의 경우 각 페이지에 담겨 있고, 아이패드 버전의 경우 두 손가락 탭 동작으로 불러올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제작진은 일본만화가 인기를 끄는 가운데 이 책이 앞으로 어린이들에게 큰 임팩트를 미칠 것으로 보고 앞으로 한국어, 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로 번역 출판할 계획이다.
문의 (213)422-7445, www.thealmighty bible.com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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