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 등 각국 정부와 개인들이 지고 있는 막대한 빚이 세계 경기회복을 저해하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각국은 금융위기와 경기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막대한 규모의 자금을 쏟아 붓는 경기부양책을 실시했지만, 정부와 개인의 막대한 부채라는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월스트릿 저널은 이 때문에 앞으로 몇 년간 경제 성장이 어려워지고 정부의 추가 시장개입과 금융시장의 혼란이 지속되는 등의 여파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27일 보도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에 따르면 미 소비자들의 신용카드와 자동차 관련 대출 등의 부채는 약 2조4,000억달러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10년 전보다 37% 급증한 수준이며 최고치였던 지난 2008년 9월 2조6,000억달러에 근접하는 수준이다.
또 모기지는 9조9,000억달러 수준에 달하고 있고 이 중 약 23%는 집값보다 대출금이 더 큰 이른바 ‘깡통주택’이어서 소비자들의 재정 상태를 압박하고 있다.
정부 재정적인 측면에서도 전망은 계속 악화하는 추세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미국 정부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이 2007년 62% 수준에서 올해 100%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008년 65% 수준이었던 독일의 GDP 대비 부채 비율이 올해는 8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