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근로자들의 임금 인상이 미국 가정의 소비지출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중국의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해 미국에 수입되는 중국산 제품 가격이 인상되면서 미국 물가 상승의 원인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월스트릿 저널은 1990년대 초반부터 중국의 저가제품 수입으로 미국이 물가상승을 억제하면서 저금리를 통해 경기를 부양할 수 있었지만, 최근 중국의 임금 상승으로 인해 제품가격이 인상되면서 이런 시대는 종말을 맞이한 것으로 보인다고 21일 보도했다.
지난 5월 미국의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1년 전보다 3.6%가 상승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내부 목표인 2%를 웃돌았다. 미국의 물가 상승세는 특히 의류와 신발 부문에서 두드러진다.
연방 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의류 소비자 가격은 지난 17년 중 13년간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달 미국의 의류가격은 1년 전보다 1% 상승했고 미 의류신발협회는 올 가을까지 가격이 4∼6%가량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면화가격이 급등한 탓도 있지만 중국 공장의 인건비와 운송비가 오른 데다 최근 위안화 절상으로 중국 제조업체와 소매업체들이 제품 가격을 올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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