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많은 미국 자산가들이 그들의 재무관리 자문자들보다 미 경제에 대해 덜 낙관적이고 그만큼 투자에 더 조심스러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뮤추얼펀드 겸 증권사인 피델리티의 투자자문 보고서에 따르면 증권 브로커들과 투자 자문자들이 부동산 및 소비자와 기업의 지출, 주식시장 등 미 경제의 모든 핵심부문에 대해 백만장자 고객들보다 더 신뢰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투자 자문회사들이 미국 주식이나 신흥시장 등 외국 증시에 투자하도록 권유하는 데 대해 자산가들은 고정수입을 안겨주는 채권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백만장자들과 자산운용 자문자들 간의 견해차는 연금부분에서 가장 극명하게 나타났는데 자문자들의 60%가 연금 상품에 가입하도록 권유할 계획인 반면 자산가들은 단지 13%만이 연금 상품에 들 생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두 그룹의 절반은 뮤추얼 펀드에 더 많은 돈을 할당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피델리티는 이같은 결과가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로 피해를 본 투자자들과 투자 자문자들 사이에 경제에 관한 신뢰의 갭을 선명히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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